한미일 정상회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경기도 성남 서울공항에 도착해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3.08.20. 뉴시스
캠프 데이비드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치고 20일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곧바로 국정 운영에 복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이른 새벽 귀국했다.
이날 대통령실 관계자는 뉴시스에 윤 대통령이 미국에서 돌아오는 기내에서 국내 현안 업무보고와 함께 한미일 후속조치 점검회의를 주재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일요일인 이날도 참모 보고를 받고 개별 회의를 주재하는 등 업무를 보고 있다. 윤 대통령은 21일 용산에서 주재하는 국무회의를 통해 한미일 정상회의 관련 대국민 메시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5일 갑작스러운 부친상을 당하면서 3일장을 치른 뒤 곧바로 한미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했다.
이에 윤 대통령은 귀국 기내에서부터 밀린 현안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파행·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에 대한 후속조치, 강력범죄 빈발, 대법원장 후보 지명 등 다수의 국정 현안이 산적한 상태다.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결정도 임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윤 대통령은 부친 고(故)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삼우제(장례 3일째에 지내는 제사)를 이날 가족들과 치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