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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카눈' 9~10일 동해안 영향…"상륙도 배제 못 해"

9일 日규슈 상륙…10일 동해상으로 강원영동·경상권동해안 태풍 영향권 다음주까지 폭염·열대야 이어질 듯

등록일 2023년08월06일 05시56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제주 남부지역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효된 4일 오전 서귀포 예래동 앞바다에 제6호 태풍 '카눈(KHANUN)' 영향으로 거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2023.08.04.    뉴시스

 

 

제6호 태풍 '카눈(KHANUN)'이 다음주 일본 규슈를 관통한 뒤 동해상으로 진출하면서 우리나라 동해안 일부 지역도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기상청 수시 예보 브리핑에 따르면, 태풍 카눈은 이날 오전 9시 기준 시속 10㎞의 속도로 일본 오키나와 북서쪽 약 170㎞ 해상을 지나 동남동진 중이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70hPa(헥토파스칼), 최대풍속은 초속 35m, 강풍반경은 340㎞이며 강도는 '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동북동진을 계속하던 카눈은 일요일인 6일 규슈 남쪽해상 부근까지 접근한 뒤 7일부터 북~북북동진, 9일 새벽 일본 규슈 남쪽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규슈를 관통해 9일 오후부터 밤 사이 동해상으로 진출한 카눈은 우리나라 해안선에서 100㎞ 가량 떨어진 경로를 따라 북진, 10일 오전 9시께 울릉도 남동쪽 약 40㎞ 부근 해상에 위치할 것으로 예상된다.

10일 오전 9시께 태풍의 중심기압은 975hPa, 최대풍속은 초속 32m, 강풍반경은 300㎞이며 강도는 지붕이 날아가는 정도인 '중'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동해상 해수면 온도가 27~29도로 높아 규슈를 통과한 뒤에도 태풍의 세력이 약화되지 않고 유지될 가능성도 있다.

박정민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경상권 일부, 강원동해안 일부 지역은 태풍의 강풍반경에, 울릉도와 독도는 폭풍반경에 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9일부터 10일까지 우리나라는 태풍의 영향을 받겠다"고 설명했다.

다만 카눈이 규슈를 관통해 북진하는 시점에 각 예측 모델에 따라 태풍의 진로 예측치 편차가 서~동 600㎞까지 크게 벌어진 상태다.

박 예보분석관은 "태풍의 속도나 진로가 작은 변화에도 우리나라에 미치는 영향의 변동성이 매우 크다"며 "상륙 가능성을 아직도 배제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부연했다.

태풍에 인접한 강원영동과 경상권동해안을 중심으로 7~10일 사이 비가 내리겠고, 영향권에 드는 9~10일에는 많은 비가 집중되고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

기상청은 카눈이 규슈에 상륙하는 8일께 태풍의 영향을 받는 지역의 예상강수량 등이 구체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8~11일 사이 태풍이 지날 것으로 예상되는 동해전해상, 대화퇴, 연해주 해상을 중심으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바람도 매우 강하게 불면서 태풍특보가 발표될 수 있다.

당분간 제주도해상과 남해상에는 물결이 매우 높게 일고, 해안가를 중심으로 너울이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밖에 아열대고기압의 영향으로 고온다습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다음주까지 최고기온이 33도를 넘나들며 폭염과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이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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