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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성주 찾아 사드 '전자파' 안전성 강조…"野, 괴담 아닌 폭력"(종합)

"文정권, 사드기지 환경평가 저지…그 배후 밝힐 것" 환경영향평가 브리핑·농민 간담회·참외 시식

등록일 2023년06월27일 03시5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성주농산물공판장을 찾아 참외를 맛보고 있다. 2023.06.26.     뉴시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주한미군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기지가 있는 경북 성주를 찾아 사드 전자파의 안정성을 강조했다. 야권에서 제기해온 문제를 '사드 괴담'으로 일축하며 이를 고리로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공세에 맞대응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김 대표는 성주에서 사드 환경영향평가 승인 관련 브리핑을 듣고 현장간담회를 통해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지역 특산물인 참외를 직접 깎아 시식하는 등 사드 전자파 논란으로 어려움을 겪었던 농가 돕기에도 나섰다.
 
김 대표는 이날 오후 경북 성주군청에서 진행된 '사드기지 환경영향평가 관련 보고회'에서 "중앙부처의 권한을 쥐고 있는 문재인 정권에서 중국 눈치보기를 하면서 지역 군민을 희생시킨 것 아닌가 하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성남시장 시절 사드 전자파는 인체에 치명적인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알려져  있다고 공공연하게 얘기했고, 추미애 전 장관은 사람이 지나다니면 안 될 정도의 강력한 전자파가 발생한다고까지 괴담을 퍼트렸다"며 "박주민, 김한정, 손혜원, 표창원, 소병원 민주당 의원들은 괴담 노래를 불렀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 정도가 되면 괴담이 아니라 폭력"이라며 "이 괴담은 폭력 수준이라고 말씀드리지  않을 수 없다. 이런 민주당의 행태야말로 결코 용인할 수 없는 일"이라고 질타했다.

이철규 사무총장도 "평화롭던 성주가 '묻지마 사드 괴담'을 벗어나는 데 6년이라는 오랜 시간이 걸렸다"며 "환경부도 전문가들이 전자파·소음 등 환경적 악영향이 미미하다고 밝혔지만, 그동안 묻지마 괴담 앞에서는 속수무책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총장은 "6년간 발생한 막대한 사회적 갈등과 비용에 대해서 조금도 책임지지 않겠다는 태도"라며 민주당을 질타한 뒤 "국민의힘은 성주군민들의 삶과 안전을 위협하는 공포정치, 선동정치를 단호히 배격하겠다"고 강조했다.

유제철 환경부 차관은 "전자파 영향의 경우 사드기지 주변 5개소의 전자파 측정 최고값이 인체보호기준의 최대 0.189%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며 "국방부가 제시한 조사 결과에 대해 환경부는 앞으로 전자파 영향 저감 방안, 주민이 확인할 수 있도록 전자파를 상시 측정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대표는 일반환경영향평가와 관련해 "국방부에서 요청한 적이 없다. 국방부에서 이것을 일부로 묵혔다"며 "누군가가 손 못 대라고 압력을 넣지 않고 서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5년 동안 어떻게 이것을 그냥 눌러 앉아서 묵히나. 그 배후, 몸통이 있다. 그걸 반드시 밝혀야 된다"며 "우리 국민들을 얼마나 속이면서 못된 짓을 했는지 국민들에게 낱낱이 알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오후 경북 성주군 성주농산물공판장을 찾아 성주 참외 400박스를 구매하고 있다. 2023.06.26.    뉴시스

 

 

김 대표는 성주군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에서 직접 참외를 깎아 시식을 하며 "성주참외를 전국에 잘 홍보하겠다"고 약속했다.

성주참외 마스코트인 '참별이'를 들고 사진을 찍은 김 대표는 국민의힘 중앙당 이름으로 참외 3kg 270박스, 5kg 130박스 등 총 400박스를 구매하기도 했다.
 
김 대표는 성주농업인회관에서 군민들과 현장간담회를 갖고 "성주군에 배치된 사드 기지 때문에 그동안 성주 군민이 겪은 심적 고통, 경제적 피해 등을 말끔하게 정리하고 앞으로 성주 군민이 자랑스럽고, 발전하기 위해 해야 할 우리의 마음과 뜻을 모으는 자리가 됐으면 해서 오늘 찾아뵀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환경영향평가 결과 보고를 언급하며 "전자파 참외라는 말이 나올 수도 없다는 게 명확히 입증됐다"며 "앞으로 정확한 수치가 전국민이 알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상시 측정되고 공개되도록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경북 고령군성주군칠곡군을 지역구로 두고 있는 정희용 의원은 "결국 과학이 괴담을 이긴다고 생각한다"며 "민주당 정치인들은 과학적 근거 없는 막연한 괴담 조장으로 군민에 피해를 주고 국민을 기만한것 사죄하고 책임져야 한다"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비공개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사드 배치 초기 성주군민들이 전자파가 무섭다고 했다'는 지적에 대해선 "정확히 잘 알지 못 한 상태였기 때문에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을 것"이라며 "미국산 쇠고기, 광우병 다 무섭다고 했는데 광우병 걸린 사람 하나도 없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쓸데없이 과학적 근거없이 부풀린 사람들에게 문제가 있다"며 "주민들이 그것 때문에 엄청난 피해를 입었기 때문에 앞으로 그런 괴담으로 주민들에 고통을 주는 짓은 안 했으면 좋겠다"고 비판했다.

유상범 수석대변인은 비공개 간담회 내용에 대해 "사드 참외와 같은 용어를 쓰면서 농민에게 주는 피해가 크기 때문에 더이상 사용되지 않기를 바란다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다"며 "국가의 필요에 의해 사드 부대차 배치됐으니 성주가 양보한 만큼 국가의 충분한 각종 예산 지원이 필요하다는 주민의 요청이 있었다"고 전했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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