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보건환경연구원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검사 뉴시스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1253명이 발생해 하루만에 확진자 수 기록을 갈아치웠으며 누적 확진자도 2만명을 돌파했다. 전남에서는 450명이 추가됐다.
5일 광주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30분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1253명, 전남 450명 등 총 1703명을 기록했다.
밤사이 확진자가 추가되면 광주·전남지역 2000명 돌파가 이틀 연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확진자는 2209명으로 지난 2020년 2월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일일 확진자 최다를 기록했다.
또 광주는 전날 1244명 확진자 최다를 반나절만에 갈아치웠다. 누적 확진자도 전날까지 1만8893명이었으며 이날 1253명이 추가돼 2만146명이다.
광주에서는 이날 복지시설 확진이 산발적으로 지속됐으며 기존 확진자 밀접촉으로 인한 감염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는 18개 시·군에서 확진자 450명이 추가됐다.
지역별로는 나주·무안 58명, 목포 56명, 여수 52명, 광양 41명, 영광 36명, 화순 34명, 영암 26명, 해남 17명, 담양 15명, 강진 14명, 고흥 13명, 진도 12명, 신안 6명, 순천 5명, 함평 3명, 보성·장흥 각 2명이다. 누적 확진자는 1만4425명으로 늘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전파력이 높은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자가 증가하면서 확진자가 곳곳에서 속출하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기본 방역 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