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청사
간부회의
강기정 광주광역시장이 14일 오전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간부회의 시장 당부말씀
지난 한 주 저도 휴가를 보냈었습니다.
여러 가지 산도 타고 ACC를 찾아서 피카소 도예전도 관람하고
또 책도 한 두 권 읽고
그러다 보니까 금방 시간이 지나버렸습니다.
일주일을 비운 것만큼 새로운 생각들이 채워진 것 같습니다.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도, 간부님들도
새로운 채움을 위해서는 비움이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휴가 꼭 다녀오시길 바라겠습니다.
‘광주영어방송’이 ‘글로벌광주방송’으로
이름을 바꾸고 새롭게 출발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간판만 바꾼 게 아니라
조직이라던가 청취층, 콘텐츠 모두 바꾸는 중입니다.
신속한 의사결정과 책임성 강화를 위해서
사장, 본부장 2인 경영체계에서
사장 1인 경영체계로 변경시켰고
영어 중심에서 다국어 비중을 늘리고
유튜브를 활용해서‘보이는 라디오’기능을 첨가했습니다.
이런 글로벌 광주방송이 과거 외국인을 포함하여
광주와 전남 일부만 듣던 ‘라디오’에서
이제 내국인·외국인 모두가 듣고 참여할 수 있는
전국 방송으로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역시 중요한 건 콘텐츠입니다.
우선 프로야구 중계는
한국어, 영어 두 가지 모두 들을 수 있도록
지역 특성을 살려서 편파 중계로 흥미를 더해갈까 합니다.
그리고‘오마이 광주 시사프로그램’을 통해서
국내에 우리 시민들이 알아야 할 주요 이슈를 생생히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런 글로벌 광주방송이 앞으로 어떤 콘텐츠를 더할 것인지
이것도 중요합니다마는
결국 우리 공직자 여러분들께서, 또 시민들이 관심을 가져주고
청취하거나 시청해 주셔야 가능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점 잘 부탁드립니다.
내일이 광복 79주년입니다.
광복 79주년을 앞두고 독립기념관장 임명 문제와
독립기념관 주최 광복절 경축식 취소로 나라가 시끄럽습니다.
광복절은 온 국민이 단결해서 일제에 맞서 싸워서
승리한 날입니다.
그런 만큼 국민의 단합, 단결이 중요한 문제가 바로 광복절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최악의 분열된 광복절이 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최대 국경일인 광복절이 이렇게 분열되고
경축되지 못하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우리 광주는 다행스럽게도 한마음으로 광복의 기쁨을 누리고자
내일 광복절 행사를 잘 준비해 오고 있습니다.
8월 15일 광복절은 대한민국에게만 기쁜 일이 아니라
세계사적인 사건이기 때문에
광복을 더욱 크게 기념하기 위해 노력해 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일 광주에서 열리는 광복 79주년 기념식은
과거 일본 침략의 아픈 역사를 가졌던
또 제국주의 침입을 당했던 아세안국가들과 함께하고자 합니다.
아세안 대사님들의 축하 메시지도 있고
아세안 여러 나라들의 시민들은 우리 행사장 현장에 참여하고
초대받기도 했습니다.
우리 간부와 직원 여러분들도 행사에 많이 참석해 주시면 좋겠고
못 오시는 분들은 여러 방송이나 SNS를 통해서
영상으로 광복절 행사에 함께 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이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