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준호가 "임영웅의 팬"이라고 밝힌
예비 장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 캡처) 2023.12.18. 뉴시스
개그맨 김준호가 가수 임영웅의 콘서트 티켓팅에 성공, 연인인 김지민의 어머니에게 점수를 땄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준호가 "임영웅의 팬"이라고 밝힌 예비 장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은 한 번에 80만명이 몰리는 기록을 세우는 등 역대급 난이도를 자랑한다. 김준호는 프로게이머 출신 홍진호, 현 PC방 사장인 개그맨 장동민, 그룹 '코요태' 멤버 김종민을 소집해 '티켓팅 어벤져스'를 결성했다. 네 사람은 PC방에 모였으며, 홍진호는 개인 키보드와 마우스를 챙겨왔다. 홍진호는 "결승전한다는 마음으로 왔다"고 말하며 김준호를 흐뭇하게 했다.
티켓팅이 시작되기 전 홍진호는 "새로고침 버튼보다 F5 단축키가 더 편리하다"며 팁을 공유했다. 멤버들이 모두 새로고침하고 마음을 가다듬고 있을 때 서버 폭주로 예매 사이트가 다운됐다. 그때 F5 키를 찾지 못해 못 누른 김종민만 살아남았다. 잠시후 네 사람은 대기번호가 떴다. 장동민은 9134번, 홍진호는 1만4425번, 김준호는 2만3665번이었다.
대기번호 7000번대인 김종민의 티켓팅 성공이 가장 유력한 상황이었다. 이에 김준호는 김종민에게 "만난 이래 제일 반갑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민과 장동민·홍진호가 티켓팅에 성공했고, 김준호는 실패했다.
김종민·장동민·홍진호 덕분에 임영웅 콘서트 티켓 6장을 얻게 된 김준호는 김지민의 모친에게 전화했다. 떨리는 마음으로 티켓팅 성공 소식을 전한 뒤 "제가 별을 땄습니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김지민 모친 역시 "임영웅 콘서트 표를 6장이나 구했다"며 기뻐했다.
한편 KBS 공채 개그맨 선후배 사이인 김준호와 김지민은 9세 나이 차를 극복하고 지난해 4월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지난 17일 방송된 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준호가 "임영웅의 팬"이라고 밝힌 예비 장모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사진=SBS TV 예능물 '미운 우리 새끼' 캡처) 2023.12.18.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