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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수능, 국어가 수학보다 중요"…서울 진학교사들 AI 기반 분석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인공지능 기반 분석 국어 1등급이 수학 1등급 맞은 경우는 29.1% 반대의 경우 40.34%…"국어 변별력이 더 강해" "'이과의 문과 교차지원' 경향도 올해도 이어져"

등록일 2023년12월12일 04시49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가 11일 공개한 '2024 수능 실채점 분석 및 정시 지도방안' 자료. (자료=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 제공).

                    2023.12.11.     뉴시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국어 1등급 학생이 수학에서도 1등급을 동시에 획득한 사례가 반대보다 많다는 분석이 나왔다. 최상위권에서 국어 중요도가 크다는 것이다.

수학 1등급은 미적분·기하를 택한 자연계열 지망 학생들이 96%로 나타나 예년보다 상위권 '싹쓸이' 현상이 심해졌다. 이는 전날 입시학원 분석과 비슷했다.

11일 서울중등진학지도연구회(연구회)의 '2024 수능 실채점 분석 및 정시 지도방안' 자료에 따르면, 수학 1등급 학생 중 국어 1등급을 획득한 학생은 29.1%로 추정돼 전년(33.9%) 대비 4.8%포인트(p) 하락했다.

수학 1등급 학생들 중에서는 국어 2등급을 획득한 비중이 33.59%로 가장 많았다. 수학 2등급 학생의 경우 국어 3등급을 얻은 비중이 27.04%로 가장 많았다.

반면 국어 1등급을 맞은 학생의 40.34%는 수학에서도 1등급을 획득했으며 수학 2등급은 24.22%였다.

앞서 7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이 발표한 올해 수능 채점 결과, 영역별 만점자의 표준점수(최고 표준점수)는 국어가 150점이며 수학이 148점이었다.

국어는 지난해 시험보다 최고 표준점수가 16점 치솟아 수학(3점 상승)보다 무척 까다로워졌다. 150점이라는 수치는 현행 표준점수 체제가 도입된 2005학년도 시험 이후 지난 2019학년도와 더불어 가장 높았다.

이번 분석은 이번 대입 정시에서 수능 수학 성적보다 국어가 최상위권을 변별하는 더 중요한 영역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예측한 자료로서 눈길을 끈다.

수학에서 '미적분'·'기하' 선택자가 1등급 획득에 유리하고, 같은 만점자라도 '미적분'이 '확률과 통계'보다 표준점수가 높다는 분석은 입시학원 예측과 같았다.

선택과목에 따른 1등급 비율은 '미적분' 91.8%, '기하' 4.2%, '확률과 통계' 4.0% 순이었다. 주요 대학에서 자연계 지원 자격 조건으로 걸고 있는 '미적분'과 '기하'를 합하면 96.0%로 전년 대비 2.55%p 높아졌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표가 배부된 8일 경기도 수원시 효원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들이

                    성적표를 살펴보고 있다. 2023.12.08.   뉴시스

 

 

국어는 '언어와 매체'가 1등급의 88.2%를 차지해 '화법과 작문'(11.8%)보다 크게 높았으며, 지난해 수능 '언어와 매체'(85.58%)와 견줘 2.62%p 상승했다.

과목별 최고 표준점수는 국어 '언어와 매체'(150점)가 '화법과 작문'(146점)보다 4점, 수학 '미적분'(148점)이 '확률과 통계'(137점)보다 11점 높은 것으로 추정됐다.

일명 '문과침공'으로 불리는 이과의 문과 교차지원도 계속될 것이로 내다봤다.

연구회는 "난이도가 지난해와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미적분·기하·과학탐구 선택자가 높은 점수대에 많이 분포하는 경향성이 지난해와 같이 지속됐다"며 "인문단위로의 (교차)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구회는 "절대평가인 영어의 경우 예년에 비해 올해 1, 2등급 모두 해당 비율이 가장 낮다"며 "수능최저기준을 충족하지 못하고 수시에서 불합격 할 가능성이 높아졌고 정시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른 정시 지원 참고점(커트라인, 국·수·탐 표준점수 합)은 서울대 의예과 일반전형 430점, 수도권 의예과 421점, 전국 의예과 412점으로 추정됐다.

인문계는 서울대 경영·경제·자유전공 408점이 가장 높았다. 이른바 '인서울' 대학 입학 가능 점수는 자연계 350점, 인문계 345점 수준으로 추정됐다.

장지환 연구회 총무국장(서울 배재고 교사)은 "2021년부터 2년 간 누적한 모의고사 데이터를 기초로 인공지능(AI) 툴(프로그램)로 분석을 진행한 결과"라며 "올해 모의고사로 검증을 진행했기 때문에 수능과 거의 비슷한 분포가 될 것으로 예측한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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