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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 최강욱 '여성 비하'에 "혐오·분열 정치" "정계은퇴해야" 맹공

김기현 "혐오와 분열의 삼류정치로 대한민국 오염" "무차별적 적개심 드러내는 묻지마 범죄자와 비슷" 여성의원 일동, 최강욱·민형배·김용민 등 출당 요구

등록일 2023년11월22일 02시43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민형배 더불어민주당 의원 '탈당의 정치' 북콘서트 현장. (사진 = 유튜브 채널 '나두잼TV' 중계방송 캡처) 2023.11.19.    뉴시스

 

 

국민의힘은 21일 최강욱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여성 비하' 논란에 대해 "혐오와 분열의 삼류정치로 대한민국을 오염시키는 사회악", "정치 수준을 바닥으로 끌어내렸다"고 맹공했다. 그러면서 최 전 의원 등에 대한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공정과 정의를 짓밟으며 실형을 받아 의원직이 상실된 최 전 의원이 자중하기는커녕 '꼼수 탈당' 민형배 의원 출판기념회에 나와 믿기 힘든 망발을 쏟아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한없는 가벼움과 저질스러움에 기가 차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윤석열 정부를 비판한답시고 '암컷' 운운하며 여성을 싸잡아 모욕하는 행태가 과연 정상적인 사고에서 나올 수 있나"라며 "이쯤 되면 혐오와 분열의 삼류정치로 대한민국을 오염시키는 사회악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라고 비판했다.

김 대표는 행사에 참석한 민주당 인사들을 향해 "누구 하나 제지하는 사람 없이 망발에 웃음으로 동조했다"며 "박원순·오거돈·안희정 때부터 이어진 민주당의 구시대적 성인지 감수성도 다시 한번 드러났다"고 강공했다.

그러면서 "오직 정쟁을 위해 막말과 비하를 서슴지 않으며 갈등과 분열, 혐오를 부추기는 민주당 행태는 단연코 대한민국에서 사라져야 할 퇴행적 행태"라고 날을 세웠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맨정신으로는 할 수 없는 막말을 토해내며 정권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최 전 의원을 보면 사회를 향해 무차별적으로 적개심을 드러내는 '묻지마 범죄자'를 보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이런 사람이 국민을 대표한답시고 더 이상 나와서 설치지 않게 된 것만으로도 그나마 다행일 것"이라며 "혐오와 갈등, 분열을 부추기는 막말 제조를 중단하고 자숙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장예찬 청년최고위원은 페이스북에 "막말을 쏟아낸 최 전 의원만의 문제가 아니다"라며 "암컷이 설친다는 막말을 보고도 징계를 하지 않는다면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도 공범"이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소속 여성 의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 전 의원을 비롯해 민형배·김용민 의원의 출당 조치를 요구했다.

여성 의원들은 "여성을 암컷으로 지칭한 것도 모자라 '설치는 암컷'이라 비하하는 발언은 건국 이래 대한민국 정치에서 듣도 보도 못한 천박한 막말"이라며 "국민들은 최 전 의원의 암컷 발언도 발언이지만 이에 환호하며 박수치는 민주당 의원들의 행태에 충격을 넘어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최 전 의원은 지난해 4월 민주당 의원 및 보좌진이 함께하는 온라인 화상회의에서 김남국 의원 화면이 꺼져있자 '짤짤이를 하느라 그런 것 아니냐'는 성희롱 발언을 해 민주당 윤리심판원에 제소돼 만장일치로 당원권 정지 6개월 중징계를 받았다"고 꼬집었다.

이들은 "저질 막말로 여성을 비하하고 대한민국 정치 수준을 바닥까지 끌어내리는 최 전 의원 같은 사람은 정계에서 영원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대국민 사죄와 함께 최 전 의원을 비롯해 이를 방관한 민형배·김용민 의원, 방청석에 있던 민주당 소속 강기정 광주시장과 송갑석·조오섭·윤영덕·강민정 의원 등의 출당을 요구했다.

회견에 참석한 김영선 의원은 "이재명 대표가 천문학적인 액수의 부정부패에 연루되다 보니 공천을 받기 위해 서로 비윤리적·비정상적·저질적인 것을 해서 나도 당신과 같다는 동료의식으로 인정받아 공천받으려는 것 아닌가"라고 비꼬았다.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간사인 정경희 원내부대표도 "민주당 사무총장의 경고 처분은 그야말로 솜방망이 처분 흉내만 낸 것"이라며 "최 전 의원은 자신의 발언에 책임지고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슷한 시각 당 중앙여성위원회도 성명을 내고 "여성을 암컷에 비유하고 조롱한 최 전 의원의 직접적이고 진정성 있는 사과를 바란다"고 밝혔다.

여성위는 "여성을 암컷에 비유하며 조롱 섞인 말투로 객석 웃음을 유도한 최 전 의원의 기본 인성과 사리분별력이 의심스러워지는 대목"이라며 "당 차원에서 급하게 사과했지만, 이쯤이면 민주당에 여성 인권이라는 것이 존재하는지 묻고 싶다"고 물었다.

이어 "민주당은 혁신위의 노인 비하와 총선기획단의 청년 비하 등 잇따른 세대 갈라치기도 부족해 이젠 젠더 갈라치기라도 하는 모양새"라며 "민주당의 셀 수도 없이 많은 성비위 사건을 지켜본 대한민국 여성으로서 여성을 비하하고 조롱한 행태에 깊은 분노를 표한다"고 덧붙였다.

최 전 의원은 지난 19일 광주에서 열린 민형배 의원의 '탈당의 정치' 출판기념회에 참석해 "암컷이 나와 설친다"며 "동물농장에도 보면 그렇게 암컷들이 나와서 설치고 이러는 거는 잘 없다"고 말해 논란이 일었다.

최 전 의원의 '설치는 암컷' 비유에 객석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최 전 의원과 함께 토론하던 김용민·민형배 의원을 비롯해 방청석에 앉은 강민정·송갑석·윤영덕 의원 등도 함께 웃은 것으로 파악됐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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