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34.2%라는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34.2%라는 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윤 대통령의 외교정책에 대한 평가는 36.7%가 긍정적으로 답했다. 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국정운영에 대한 지지율보다 높게 나타난 것이다.
여론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25~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에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잘한다는 응답이 34.2%, 잘못한다는 평가는 60.4%였다.
연령별 지지율은 20대의 경우 25.6%, 30대는 28.1%, 40대는 17.3% 등으로 나타났다. 50대는 31.2%, 60대 이상은 53.2%로 비교적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이 48.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부산/울산/경남'은 40.9%, '강원/제주'는 38.8%, '서울'은 37.4%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념 성향별로 보수층 73.6%는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진보층 91.7%는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중도층의 경우 27.5%는 긍정 평가, 68.2%는 부정 평가했다.
한편 윤 대통령의 '외교 정책'에 대한 평가를 물은 결과 36.7%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56.9%로 나타났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이 34.2%였던 것을 비교하면 외교 정책에 대한 지지율이 더 높은 셈이다.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 평가한 이들의 90.2%는 외교 정책을 긍정 평가했다. 국정운영을 부정 평가한 이들의 경우 89.1%가 외교 정책을 부정 평가했다.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해 응답하지 않은 이들의 경우 14.9%는 긍정 평가, 15%는 부정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한덕수 국무총리 해임건의안에 대해서는 43%가 '잘한 일이라고 본다'고 했다. 41.9%는 '잘못한 일이라고 본다'고 답했다. 양측 답변이 오차 범위 안이다.
지지정당별로 봤을 때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4.2%는 잘한 일, 17.3%는 잘못한 일이라고 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14%는 잘한 일, 77%는 잘못한 일이라고 답했다. 무당층의 경우 33.5%가 잘한 일, 40.2%가 잘못한 일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 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