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도서를 빠르고 안전하게 연결하는 '목포 연안여객선터미널' 전경. (사진=전남도 제공) 2022.09.11. 뉴시스
전남도가 추석 연휴를 맞아 섬을 방문하는 귀성객과 섬 주민의 안전하고 편안한 연안여객선 이용을 위해 특별수송 대책을 추진한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오는 27일부터 10월3일까지 '수송 능력 확대', '안전관리 강화', '이용객 편의 증진'을 중점으로 이뤄진다.
해당 기간에는 수송 수요 증가에 대비해 전남 52개 항로 중 주요 14개 항로에 여객선 2척을 추가로 투입한다.
기존 여객선 운항 횟수도 늘리고 수송 능력을 대폭 확대해 귀성객에게 해상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 추석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 이용객은 19만7000여명, 차량은 5만6000여대로 전년보다 2~3%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수송 규모를 평시 75척·3249회 운항에서 158회를 증편한 77척·3407회 운항할 방침이다.
이용객 불편 최소화를 위해 선박 접안시설과 여객선터미널 편의시설에 대한 관리상태와 집중점검을 비롯해 여객선·터미널 종사자 위생 강화, 터미널 내 대합실 소독·시설 환기 등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전남도는 추석 연휴 기간 연안여객선 수송 관리를 위해 17개반 119명으로 특별수송지원반을 구성해 운영에 돌입했다.
지원반은 수송 현황을 철저히 관리하고, 사고 발생 시 신속히 대처하는 등 이용객 안전과 교통 편익 증진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최정기 전남도 해양수산국장은 "올해 추석 명절은 여느 때보다 긴 연휴인 만큼 여객선 이용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귀성객의 편안하고 안전한 고향 방문을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