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인권도시포럼 포스터. (포스터 = 광주시 제공) 뉴시스
세계 인권 전문가들이 10월 광주로 모인다.
광주시는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유네스코·국가인권위원회·광주시교육청과 공동으로 오는 10월 4일부터 7일까지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제13회 세계 인권도시포럼을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주제는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도시'다.
개회식은 나다 알 나시프 유엔 인권최고대표사무소(OHCHR) 부대표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경제석학으로 불리는 장하준 런던대학교 교수가 온라인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미경 한국인권도시협의회장 겸 은평구청장, 카롤리나 즈드로도브스카 폴란드 바르샤바 부시장, 비키 펠트하우스 독일 라히프치히 부시장, 수마스트로 인도네시아 싱카왕 시장, 모르텐 샤에름 스웨덴 라울발렌베리연구소장이 참여해 각 도시의 빈곤과 불평등에 대응하는 주요 정책을 공유한다.
5일 전체회의에서는 올리비에 드 슈터(벨기에) 유엔 인권이사회 극빈인권특별보고관이 기조발제를 한다. 드 슈터 극빈인권특별보고관은 발제를 통해 최근 전 세계의 어려움과 성공에 관한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 밖에 리자나 콘스탄자 칠레 산안토니오 시장, 호세 쿠에스타 세계은행 수석 경제학자, 아티야 워리스 UN 외채 및 인권에 관한 독립전문가, 조문영 연세대학교 교수, 오드리 가리노 프랑스 마르세유 부시장 등이 빈곤이 도시에 미치는 영향과 주요 요인을 확인하고 인권을 바탕으로 평등을 실현하기 위한 경로를 모색한다.
5일과 6일에는 지역 시민사회가 주관하는 주제회의도 열린다.
김광수 인권평화과장은 "세계인권도시포럼 주제회의는 시민의 삶과 연관된 인권 문제를 직접 제기하고 정책제안을 할 수 있는 자리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