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오후 서울 중구 코레일 서울본부에서 열린 철도노조 파업 상황 현장점검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3.09.17 뉴시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18일 추석 전 발표하는 공급 대책과 관련해 비아파트 중 오피스텔 매입을 생애최초주택 구입 기준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장관은 1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오피스텔을 그냥 사들이면 그 다음 주거 사다리를 갈 때 생애최초 주택 구매 대상에서 배제된다"며 "결혼 전에 오피스텔을 샀다가 결혼 후에 불이익 된다면 사실상 도시에 사는 젊은층, 서민층이 (오피스텔) 구입을 망설이게 만드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현재 아파트뿐 아니라 오피스텔·연립주택·다세대주택 등 집한건물이 모두 생애최초 주택에 포함된다.
원 장관은 "이 부분을 풀어줄 수 있는 방향으로 진지하게 협의하고 있다"며 "다주택자들에게 세금을 깎아줘서 이 기회에 오피스텔 값이 싸니 몇 십 채 사도록 하는 부분에서 접근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