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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승희 도덕성 논란에 여, 강경대응 조짐…'탈당론' 대두

내년 총선 앞두고 부산 민심에 악영향 우려 여론 악화에 상황 조기 정리 분위기 강해

등록일 2023년06월17일 08시1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05회국회(임시회) 제2차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선에 관한 결의안 심사를 위한 전원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3.04.11   뉴시스

 

 

황보승희 국민의힘 의원의 개인사와 정치자금법 위반 등을 둘러싼 도덕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여당 지도부에선 부산에 지역을 둔 황보 의원에 대해 강경 대응해야 한다는 기류가 감지된다. 황보 의원 탈당론까지 나올 정도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 지역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당 지도부 내부에서는 황보 의원의 탈당 등을 통해 상황을 빨리 정리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당 일각에선 황보 의원이 제보자인 전(前) 남편의 가정폭력을 주장하는 상황에서 섣부른 개입 보다는 지켜보는 게 맞다는 주장도 있다.

황보 의원은 지난 2020년 21대 총선과 2022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지역구 기초의원과 관계자들로부터 공천을 대가로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황보의원 전 남편으로부터 황보 의원에 돈을 준 이들의 이름과 액수가 기록된 명부를 입수해 사실관계 확인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황보 의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전 남편의 일방적 주장만을 토대로 경찰이 1년 넘게 수사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황보 의원은 불륜설도 휩싸여 있다. 동거남 A씨는 의원실 관용차와 보좌진, 사무실 경비 등을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까지 받고 있다. A씨가 당내 인사들과 수차례 만났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민주당은 황보 의원에 대해 정치자금법 위반과 국회 품위 손상 혐의로 국회 윤리특별위원회 제소를 준비하고 있다. 황보 의원에 대한 의원직 사퇴도 촉구할 계획이다.

황보 의원은 불법 정치자금 의혹 등에 부인하고 있다.

황보 의원은 16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페이스북에 A씨가 의원실 관용차와 보좌진, 사무실 경비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을 조목조목 부인하면서 법적대응을 천명했다. 다만 불륜설에 대해서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그는 전날에는 페이스북에 전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며 코피가 나고 신체에 멍이 든 사진을 공개했다. 전 남편이 탈당을 요구했고 응하지 않자 "거짓말과 공갈, 협박으로 사적 보복을 하고 있다"고는 주장도 내놨다.

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는 지난 13일 황보 의원에 대해 당무감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당 지도부는 상황을 주시하면서 말을 아끼는 모양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6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핵심 당원들 많이 우려하고 있고 대표를 중심으로 적절한 조치를 해야한다는 생각은 가지고 계신 것 같다"고만 말했다.

김기현 대표가 '도덕성을 확실히 세우겠다'고 천명한 상황에서 야권에 빌미를 주지 않도록 황보 의원이 빨리 결자해지하거나 황보 의원을 조속히 탈당시켜야 한다는 의견이 지도부내에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 고위 관계자는 "황보 의원을 탈당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황보 의원의 도덕성 논란이 확산될 경우 내년 총선을 앞두고 부산 지역 민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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