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영숙 사진.2022.10.31. (사진 = 영숙 인스타그램 캡처) 뉴시스
'나는 솔로(SOLO)' 10기 영숙이 SNS를 통해 출연 소감을 전했다.
지난 30일 영숙은 인스타그램에 "마지막 인사 늦게 올린다. 10기 영숙으로 살아온 지난 10주간은 정말 재밌기도 두렵기도 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움 받을 용기 하나만으로 겁 없이 찾았던 솔로나라, 그리고 솔직하고 진솔한 우리들 모습에 참 많이 웃고, 또 많이 울었다"고 말했다. 영숙은 "뜨거운 관심이 있었기에 그에 상응하는 질타 또한 기꺼이 받으며 과분한 애정에 몸 둘 바 모르는 시간이었다"고 고백했다.
인터뷰 촬영 비하인드도 털어놓았다. 영숙은 "편집돼 나오지 않았지만, 많은 눈물을 보였던 4번째 밤을 지새고 다음날 퉁퉁 부은 얼굴로 했던 인터뷰에서 전날의 장면을 편집해주시면 안 되느냐고 여쭤봤었다"고 밝혔다. 그는 "밝고 예쁜 모습만 기록되고 싶었는데 편집은 결단코 안 된다고 하시더라"고 털어놓았다.
또 영숙은 "두 번 이혼한 저 같은 사람도 용기 내서 이런 프로그램에 나온 걸 보시고, 또 어제의 제 눈물에 단 한 분이라도 위로받는다면 만족한다"며 "방송 이후 진심 어린 언행과 눈물에 많은 공감과 위로를 받았다고 화답해주시는 많은 분들이 계셔서 더없이 소중하고 행복한 추억으로 남게 된 것 같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숙은 "영숙이 아닌 현실의 저로 돌아가서 열심히 살아가도록 하겠다"며 "용서는 미움에게 방 한 칸 내어주는 거라고 한다. 10기 영숙이가 너무 미웠던 분들도 제게 작은 방 한 칸 내어주시면 어떠냐"고 글을 마무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