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문화재단은 7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에서 토요상설공연 판소리·산조 무대로 '김정민의 김일구류 아쟁산조'와
'김다정의 동편제 김세종판 춘향가'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뉴시스
판소리와 아쟁의 소리를 들을 수 있는 무대가 광주 무등산 자락에서 펼쳐진다.
광주문화재단은 7일 오후 3시 전통문화관에서 토요상설공연 판소리·산조 무대로 '김정민의 김일구류 아쟁산조'와 '김다정의 동편제 김세종판 춘향가'를 선보인다고 5일 밝혔다.
첫 무대는 김정민이 김일구류 아쟁산조를 연주한다. 김일구류 아쟁산조는 판소리 명창이자 여러 악기의 대가인 김일구가 엮은 산조로, 판소리적 요소와 각기 다른 국악기의 특징들을 아쟁산조에 담았다. 장단별로 다양한 조의 변화를 통한 긴장과 이완(강약), 엇박을 잘 표현한 잉여걸이 가락이 특징이다.
이어지는 무대는 김다정이 동편제 김세종판 춘향가 중 이별가를 열창한다. 한양으로 올라가야 하는 이몽룡과 그를 기다려야 하는 성춘향의 절절한 이별 장면을 그려낸 이별가 대목을 들려준다. 김세종판 춘향가는 짜임이 섬세하면서 역동적이다.
이번 무대에 서는 김정민은 전남도립국악단 상임단원이며 국악그룹 늘솜, 전통국악그룹 놀음판 회원으로도 활동 중이다.
김다정은 전남대 국악학과와 대학원 석사과정을 수료했으며 2002 보성소리축제 전국판소리경창대회 일반부 대상, 2011 여수진남전국국악경연대회 판소리 명창부 대상(국회의장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연은 현장 관람이 가능하며 전통문화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온라인 중계된다.
한편 오는 14일 토요상설공연은 국악창작 무대로 국악콘텐츠제작소 나랩의 '민요, 오늘의 노래', 21일에는 연희·무용 무대로 서연수의 '소리와 춤이 함께하는 화이트 사운드(White Sound), 28일에는 무형문화재 초청 무대로 문명자 가야금병창 '수궁가'가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