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광역단체장 후보자 AI면접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이 12일 광주시장과 전남지사 예비후보들에 대한 면접을 실시해 결과가 주목된다.
민주당에 따르면 광주와 전남을 비롯해 광역단체장 경선에 나선 8개 지역 후보자에 대한 면접을 했다.
광주시장 예비후보는 이용섭 현 시장과 강기정 전 청와대 정무수석, 정준호 변호사,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등 4명이다.
전남지사는 김영록 현 지사가 단독 신청했다.
면접은 도덕성 검증과 출마 지역에 대한 비전 제시 등의 순으로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번 심사에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AI(인공지능) 면접이 처음 도입돼 관심을 끌었다.
AI면접에서는 지난 대선때 이슈가 된 복합쇼핑몰에 대해 질문과 답변이 있었다.
면접 결과는 이르면 14일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면접과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등을 토대로 광주시장 경선을 위한 1차 컷오프가 진행될 예정이다.
정준호 광주시장 예비후보자는 이날 박지현 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만나 “광역단체장의 혁신 공천을 통해 변화된 민주당을 국민들에게 보여달라”며 ▲광역단체장 청년 30% 의무공천룰 적용 ▲청년 후보들에게 공정하고 합리적인 경선기회를 보장 ▲청년후보들에 대한 전격적 지원을 건의했다.
전남지사의 경우 단독 신청한 김 지사가 면접에서 특별한 하자가 없으면 사실상 공천이 확정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광주시당 공관위도 이날 광주 동구청장, 남구청장, 북구청장 후보들에 대해 면접을 했다.
이미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를 마친 상태에서 이르면 13일 1차 컷오프 대상자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후보가 재심과 이의신청을 한 광주서구청장과 광산구청장의 후보 면접은 중앙당 결정이 나오는대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주 컷오프 대상자 윤곽이 나오면 2~3인 경선이 진행된다.
민주당 광역·기초단체장 경선은 여론조사 50%와 권리당원 투표 50%로 치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