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20일까지 1주간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인구 100만명당 41.9명이다. 같은 기간 독일은 16.0명, 프랑스 12.3명, 미국 10.9명, 일본 8.1명으로 집계됐다. 인구 10만명당 누적 사망자 수를 보면 지난 21일 기준 우리나라 사망자는 27.1명이다. 이는 미국 292명, 이탈리아 265.3명, 영국 241.8명, 프랑스 212.4명, 독일 153.7명과 비교하면 낮은 수준이다 뉴시스
광주·전남에서 요양병원과 의료시설, 교육현장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진자수가 연일 2만명대를 기록하고 있다.
25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오후 6시 현재 광주지역 신규 확진자는 9475명, 오후 5시 현재 전남지역 확진자는 1만1723명으로, 광주·전남 합쳐 2만1198명에 이른다.
광주·전남에서는 지난 14일 이후 하루 2만명대 확산세가 이어지다 20일(1만5318명), 21일(1만9266명) 이틀간 1만명대로 감소했으나 다시 22일부터 나흘 연속 2만명대를 이어가고 있다.
광주에서는 의료시설과 요양병원, 학교 현장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4개 요양병원에서만 120여 명이 새롭게 확진됐다. 신규 확진자 10명 중 4명꼴로 20대 미만이고, 60대도 10% 중반대를 차지하고 있다.
전남에서도 22개 모든 시·군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순천 2269명, 여수 1907명, 목포 1733명, 광양 902명, 나주 695명, 무안 620명, 고흥 379명, 화순 369명, 해남 350명 등이다.
신학기 대면수업의 여파로 교육기관에서 신규 확진자가 속출하면서 일일 확진자 4명 중 1명 꼴로 유치원 또는 초·중·고등학생 학생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 "지역 내 확산세가 좀처럼 멈추지 않고 있다"며 "마스크 착용과 손 씻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지키고, 일상생활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되지 않도록 스스로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