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광완 광주광역시 행정부시장이 15일 오후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지역 의료기관과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용수 광주시 민주인권평화국장, 송경섭
인구보건복지협회가족보건의원 광주전남지회 본부장, 유복자 씨엠맘삼성병원 행정국장, 고광완 광주시행정부
시장, 배영덕 광주센트럴병원 행정국장, 고욱 광복회 광주광역시 지부장, 강은순 광주시 민주보훈과장)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5일 시청 비즈니스룸에서 씨엠맘 삼성병원, 인구보건복지협회 가족보건의원 광주전남지회, 광주센트럴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 3곳, 약국 3곳과 ‘광주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독립유공자와 유족에게 의료비 지원 의료기관 확대를 통한 편의 제공과 의료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식에는 고광완 행정부시장을 비롯해 김성환 씨엠맘 삼성병원장, 송경섭 가족보건의원 지부장, 박인식 광주센트럴병원 총무부장, 고욱 광복회 광주광역시지부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병원 인근 약국도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사업에 동참한다. 씨엠맘 삼성병원 인근의 노벨약국, 가족보건의원 인근의 참우리약국, 광주센트럴병원 인근의 수완아이러브약국이 사업 참여 의지를 밝혀 서면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요 협약내용은 독립유공자 의료비 지원사업 협력, 독립유공자와 유족의 생활안정 및 복지향상을 위한 방안 모색, 사업의 지속성 확보를 위한 정보공유, 홍보활동 등이다.
협약에 따라 이들 의료기관과 약국은 내년 1월부터 독립유공자 지원기관으로 지정돼 독립유공자와 선순위 유족, 유족의 배우자(건강보험가입자) 등에게 의료 지원을 하게 된다.
광주시는 앞서 서구 상무병원‧상무그린약국, 북구 일곡병원‧일곡우리약국‧일곡행복약국을 지원기관으로 지정, 운영하고 있다.
이에 따라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은 보훈병원 이외 자치구별로 최소 1개 이상의 병원과 약국에서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희망자는 광주시에서 독립유공자 무료진료증을 발급받아 지정 의료기관에 진료증을 제시하면 1인당 연간 최대 100만원 이내로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단 의료비는 외래진료비와 약제비 급여 본인부담금만을 지원하며, 비급여는 지원하지 않는다.
고광완 행정부시장은 “이 사업은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이 나라를 위해 보여준 숭고한 희생에 보답하고자 하는 길”이라며 “지역 의료기관들이 적극 동참해 독립유공자와 유족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