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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북한 위협에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아"…천안함 영웅 딸 편지에 눈물(종합)

"천안함 폭격·연평해전…잔인무도 도발" "북, 반드시 더 큰 대가 치르도록 할 것"

등록일 2024년03월23일 00시28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천안함 피격 고(故) 김태석 원사의 자녀 김해봄 씨의 아버지에게 보내는 편지 낭독을

                                들은 뒤 눈물을 닦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22.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 것"이라며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천안함 피격 당시 산화한 고(故) 김태석 원사의 막내딸인 김해봄(당시 5살) 양이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낭독하자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기도 평택에 위치한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열린 제9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참석해 "치열한 전투 끝에 산화한 55분의 해군과 해병대 용사들의 불타는 투혼이 지금도 이곳을 지키고 있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오늘 우리는 아홉 번째 ‘서해수호의 날’을 맞아 불굴의 의지로 서해를 지켜낸 영웅들을 기리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했다"며 "목숨을 바쳐 자유 대한민국을 지켜낸 영웅들께 머리 숙여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을 향한 강력한 대응 방침을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은 지난 2002년 해상 기습공격과 2010년 천안함 어뢰 공격에 이어 같은 해 연평도를 포격했다"며 "이는 어떠한 명분으로도 용납할 수 없는 잔인무도한 도발"이라고 말했다.

이어 "(북한은) 대한민국을 ‘제1의 적대국’, ‘불변의 주적’이라 부르며 위협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북한이 이러한 도발과 위협으로 우리를 굴복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완벽한 오산"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우리 안보의 핵심인 한미동맹과 한미일 안보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우방국들과 더 강력하게 연대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북한이 무모한 도발을 감행한다면 반드시 더 큰 대가를 치르도록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적당히 타협하여 얻는 가짜 평화는 국민을 지키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안보를 더 큰 위험에 빠뜨릴 뿐"이라며 "우리 정부와 군은 어떠한 북한의 도발과 위협에도 결코 한 걸음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호국 영웅을 위한 확실한 예우를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정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다가 부상을 입을 장병들, 그리고 전사한 분들의 유가족들을 끝까지 책임지고 지원할 것"이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저와 정부는 서해수호 영웅들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며 "국민의 마음속에 자유와 애국의 정신을 깊이 새겨주신 자랑스러운 서해수호 55명 영웅들을 다시 한번 추모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은 '서해수호의 날’의 배경이 된 3가지 사건(제2연평해전·천안함 피격·연평도 포격전)의 상징인 '6용사함' '신(新)천안함' 'K9자주포' 실물을 무대 배경으로 배치한 가운데 진행됐다.

천안함 피격으로 산화한 고(故) 김태석 원사의 막내딸인 김해봄(당시 5세)양이 "올해 2월 고등학교 졸업식 때 친구들이 아빠와 같이 사진 찍는 모습을 보는데 아빠 생각이 났다"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담은 편지를 낭독하는 순간에는 참석자들은 물론 윤 대통령도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해 윤 대통령이 했던 천안함 영웅의 롤콜(roll-call·모든 이름을 호명하는 것)을 시민들 한명한명이 하는 영상이 상영되기도 했다.

기념식을 마친 윤 대통령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천안함 46용사 추모비에 함께 헌화와 참배를 했다.

김수경 대변인은 "윤 대통령은 미리 와 있던 한 위원장과 악수하고 함께 천안함 46용사에 대한 헌화와 참배를 했다"며 "헌화와 참배에는 천안함 유족 대표 및 참전 장병 대표들, 국방부 장관, 국가보훈부 장관, 대통령실 참모 등도 함께했다"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알렸다.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경기도 평택 소재 해군 제2함대사령부에서 거행된 제9회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2024.03.22.    뉴시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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