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투자협약 및 착수식'이 열린 가운데 이용섭 광주시장이 설명을 하고 있다. 뉴시스
광주시가 광주인공지능사관학교 3기 교육생 모집에 들어간다.
AI 사관학교는 1기 5.8대 1, 2기 3.4대 1 등 높은 경쟁률로, 출범 당시부터 인공지능 혁신교육의 롤 모델로 불리고 있다.
1기는 155명, 2기는 157명이 수료하고, 이 가운데 76.9%가 취·창업 또는 대학원 진학 등 진로가 확정됐다. 전국 끝장개발대회와 공모전을 석권하는 등 전국에 명성을 떨쳤다.
3기 모집인원은 전년(180명)보다 대폭 확대된 330명이며 수료목표는 300명이다. 모집 기간은 21일부터 3월25일까지며,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만 18세부터 39세까지 미취업자(취·창업 준비생)와 학생으로 학력, 전공, 성적, 거주지 등 조건없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1차 서류심사와 온라인 기본과정, 교육운영기관이 제안한 단계적 선발절차를 거쳐 5월중 최종 합격자 330명을 선발한다.
교육기간이 기존 8개월에서 10개월(온라인 기본과정 포함)로 확대된 만큼 분야별로 보다 심화된 교육 진행으로 전문인재 육성을 도모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생 포트폴리오 관리, 취업컨설팅 등 후속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속적으로 교육생 사후관리도 할 예정이다.
교육생에게는 교육비와 기숙사비, 중식비 등 교육에 소요되는 일체 경비, 노트북 등 교육 기자재와 함께 올해는 새로 AI 전문 자격증 취득도 지원한다.
손경종 인공지능산업국장은 18일 "사관학교에 참여하는 10개월간 교육생들에게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최상의 과정을 준비하겠다"며 "전국 청년들이 많이 응모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