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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케인, EPL 최다 합작골 타이 기록…되살아난 영웅

맨시티전 후반 14분 손흥민 도움에 케인 득점으로 통산 36번째 합작골 람파드-드로그바와 타이…토트넘도 최근 EPL 3연패 끊고 반등 성공

등록일 2022년02월20일 09시07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 EPL 원정경기에서 후반 14분 골을 합작한 뒤 얼싸안으며 기뻐하고 있다.      뉴시스

 

난세에 영웅이 나온다고 했다.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딱 그렇다. 소속팀 토트넘 핫스퍼가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연패 수렁에 빠져 반등이 필요할 때 살아났다. 그리고 합작골을 만들어내며 영웅이 됐다.

손흥민과 케인은 20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와 2021~22 EPL 원정경기에서 1-1이던 후반 14분 합작골을 만들어내며 2-1로 앞서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추가시간 리야드 마레즈에게 페널티킥 동점골을 내주며 다 잡았던 대어를 놓치는 듯 보였지만 케인이 다시 한번 헤더로 맨시티 골문을 열며 3-2 역전승을 거뒀다. 토트넘은 3연패 사슬을 끊고 12승 3무 8패(승점 39)로 울버햄튼 원더러스(11승 4무 8패, 승점 37)를 제치고 7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반등이 필요했다. 토트넘은 지난달 첼시와 카라바오컵(리그컵) 두 차례 맞대결은 물론 EPL 경기에서도 모두 지면서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이어 지난 10일 사우샘프턴과 경기에서는 손흥민의 득점으로 2-1로 앞서고도 후반 수비 실책이 이어지며 2-3 역전패를 당했다. 지난 14일에도 울버햄튼을 상대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0-2로 졌다.

EPL에서 3연패를 당한 뒤 하필이면 부동의 선두를 달리는 맨시티를 만났다. 그것도 원정경기였다. 설상가상으로 영국에 몰아친 초강력 태풍으로 맨체스터까지 가는데 비행기 대신 5시간 30분 버스를 타야 했다. 물론 맨시티도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원정경기를 치른 뒤 이동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스포르팅 리스본을 상대로 5-0 완승을 거두고 돌아오는 것이어서 부담이 덜했다. 토트넘으로서는 이래저래 불리한 경기였다.

 

하지만 손흥민과 케인 그리고 데얀 쿨루셰프스키가 영웅이 됐다. 손흥민은 전반 4분 역습 상황에서 케인의 원터치 패스를 받아 맨시티 왼쪽 측면을 돌파한 뒤 쿨루셰프스키의 골을 도왔다. 손흥민은 골키퍼와 일대일로 맞선 상황에서도 욕심을 부리지 않고 수비가 따라붙지 않았던 쿨루셰프스키에게 어시스트하는 이타적인 플레이를 보여줬다.

또 손흥민은 후반 14분 1-1 동점 상황에서 케인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크로스르 득점을 도왔다. 이날 골은 손흥민과 케인이 EPL에서 합작한 36번째 골로 프랭크 람파드와 디디어 드로그바가 갖고 있던 EPL 최다 합작골 타이기록을 달성했다.

손흥민이 2개의 도움으로 맨시티를 당황스럽게 하자 케인도 더욱 힘을 냈다. 비록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골은 취소됐지만 후반 28분 케인이 다시 한 차례 골문을 열었고 2-2 동점이던 후반 추가시간에 쿨루셰프스키의 크로스에 이은 헤더골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토트넘으로서는 맨시티 원정에서 비겨도 다행이라고 할 정도로 분위기가 좋지 않았다. 하지만 케인과 손흥민이 토트넘의 반등을 이끌었다. 거함 맨시티를 침몰시킨 이날 경기는 토트넘에 커다란 자신감과 동기를 부여하기에 충분했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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