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부지에 조성된 태양광 발전소. (사진=광주도시공사 제공) 뉴시스
광주도시공사는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광주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부지에 499㎾ 규모의 태양광 발전소를 준공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사는 월드컵경기장 태양광 발전소 설치를 위해 광주시, 시의회, 롯데마트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지난해 8월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유휴부지 8650㎡에서 착공했다.
이번에 설치한 태양광 발전소는 도심 경관과 어울리는 디자인에 중점을 뒀으며, 조명시설과 태양광 구조물 차양으로 시민 차량 이용에 편의를 제공한다.
월드컵경기장 주차장 1단계 태양광 발전시설은 연간 601㎽h의 전력량을 생산하고 연간 267t의 온실가스 저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민곤 광주도시공사 사장은 "향후 공공 유휴부지를 지속 발굴해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에너지사업을 보급하겠다"며 "앞으로도 공사는 광주의 에너지 자립도시 조성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