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_청년13(일+삶)통장 9기 추첨식
광주시가 일하는 청년의 더 나은 삶을 지원하는 ‘청년13(일+삶)통장’ 9기 참여자 610명을 선정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올해 9기 모집에 청년 5055명이 신청해 평균 8.3대 1의 경쟁률을 보였으며, 13일 공개 추첨식을 통해 최종 참여자 610명을 선발했다.
‘청년13(일+삶)통장’은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10개월간 100만원을 저축하면광주시가 청년에게 추가 100만원을 지원해주는 금융자산형성 지원사업으로, 광주시는 지난 2018년부터 청년13(일+삶)통장 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3200여명의 청년들을 지원했다.
이날 추첨식은 관심 있는 청년 누구나 현장에서 참관할 수 있도록 개방해 총 2차례에 걸친 무작위 추출 프로그램을 활용해 진행됐다. 청년13(일+삶)통장 9기 선정자 추첨의 모든 과정은 ‘광주청년정책플랫폼’ 누리집과 유튜브 채널 ‘광주청년13TV’에 15일 공개한다.
최종 선정자 명단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 청년13(일+삶)통장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선정된 청년들에게 개별 문자로 안내한다.
사업 참여자들은 약정서 작성 후 2월부터 1회차 10만원 납입을 시작으로 11월까지 10개월간 저축하면, 광주시에서 제공하는 추가 적립금 100만원과 이자를 포함해 만기금을 12월에 수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금융 역량강화를 위한 단계별 프로그램에 참여, 저축에 대한 기본교육과 맞춤형 재무 상담·조언 등도 받을 수 있다.
한편 올해 ‘청년13(일+삶)통장’ 신청자 가운데 남성 비율은 25%, 여성은 75%로 전년도와 유사했으며, 주 연령대는 25~29세가 47%를 차지했다. 근로 형태는 상용직이 72%이며, 아르바이트를 포함한 임시직은 28%였다. 평균 월 소득은 215만원인 것으로 분석됐다.
오인창 청년정책관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고물가의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서도 광주 청년들이 10개월 동안 꾸준하게 저축해 더 나은 삶을 위한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