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CI 뉴시스
카카오가 부동산 개발·공급 관련 자회사인 카카오스페이스를 흡수합병한다. 카카오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계열사 정리에 나선 가운데 사업 통합 운영에 따른 시너지를 내겠다는 전략이다.
카카오는 7일 이사회를 열고 카카오스페이스를 흡수 합병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오는 8일 합병 계약 후 22일 주주 확정과 함께 소규모 합병을 공고하고 5월에 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이번 합병에 대해 "인테리어 등 오프라인 공간 관련 사업을 통합 관리하자는 취지로 진행했다"며 그룹사 차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계열사 효율화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카카오 측은 "합병법인인 주식회사 카카오가 지분 100%를 소유한 주식회사 카카오스페이스를 합병하는 형태"라며 "합병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임에 따라 합병 이후에도 주식회사 카카오의 지분 구조 변경은 없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 합병은 연결실체 관점에서는 합병회사인 주식회사 카카오의 경영, 재무, 영업에 유의적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나 완전자회사 합병을 통한 경영 효율성 제고와 사업 통합 운영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예상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