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전일빌딩 외벽에 '전일빌딩 245'라는 새로운 이름이 새겨져 있다. 1980년 5·18 당시
계엄군들은 전일빌딩으로 대피한 시민군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으며 지난 2016년부터 2017년까지 국립과학
수사연구원이 조사를 벌여 '245개'의 총탄 흔적을 발견했다. 2020.02.01. 뉴시스
광주시가 '전일빌딩245'에서 다양한 시민문화체험 특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광주시는 오는 20일까지 전일빌딩245 시민문화체험 특화프로그램 운영 사업자를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참가자격은 공고일 기준 광주·전남에 소재하고 최근 3년 이내에 유사한 사업 실적을 보유한 비영리 법인(민간단체) 또는 사회적기업(협동조합)으로 컨소시엄도 가능하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기관·업체는 사업제안서와 일체의 서류를 광주시 문화도시조성과(6층)를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평가기준은 사업의 계획성, 실행 가능성, 수행역량, 사업의 이해도 등을 고려해 제안서 평가위원회 심사(1차)와 광주시 보조금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광주시는 이를 토대로 다양한 시민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시민에게는 휴식공간을 제공하고 예술인들에게는 재능과 역량을 펼쳐 보일 수 있는 새로운 전시·공연 플랫폼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현재 전일빌딩245에서는 매주 토요일 인문·역사·과학·음악·미술 등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어린이, 청소년 맞춤형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으며 다채로운 문화행사, 각종 공연 등도 펼쳐지고 있다.
유정아 문화도시조성과장은 "전일빌딩245를 더욱 친근한 문화복합공간으로 활성화 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