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 양향자 원내대표가 3일 대구 서문시장에서 정책 홍보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개혁신당)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는 3일 윤석열 대통령의 7일 대담에 대해 "최근 불거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여러 가지 의혹에 대한 소명이 해명이라고 한다면 가장 적극적인 형태로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대구 칠성시장 상인간담회 후 백브리핑을 통해 "대통령실에서 어떤 판단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제가 알고 있는 그분들이라면 지금까지 항상 필요한 시점보다 늦은 시점에 필요한 것보다 덜 입장을 발표해 문제가 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런데 김건희 여사의 의혹에 대해 부군 되시는 대통령이 해명을 하거나 유감 표명을 하는 것은 아무리 강한 어조라 하더라도 '대리사과' '대리유감표명'이라는 지적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그렇기 때문에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하고 대통령 국정지지율이 29%에 달했다"면서 "대구경북에서 부정평가가 올라가고 있다는 것은 아주 뼈아픈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대한민국의 대통령이기 때문에 더 잘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윤석열 다움이라는 것이 과거의 국민의 검찰총장이었던 당시의 통쾌한 모습이었으면 좋겠다"면서 "절대 정치를 하신 뒤에 우격다짐과 다소 비상식적인 모습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