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영산강변 자전거마을 시범지구 대상지 위치도. (사진=광주시청 제공). 뉴시스
광주시가 '영산강변 자전거마을 시범지구' 주민설계단을 출범하고 조성에 본격 나선다.
광주시는 광산구 첨단종합사회복지관에서 영산강변 자전거마을 시범지구 주민설계단 발대식이 열렸다고 30일 밝혔다.
주민설계단은 박필순 자전거마을시범지구추진위원장 등 5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2월 6일까지 세 차례 주민 워크숍과 현장답사 등을 거쳐 시범지구 자전거 노선 선정, 기반시설 조성 방안 등을 구상한다.
광주시는 주민구상안을 현재 진행중인 기본설계에 반영해 올해 하반기에 계획 중인 실시설계까지 신속하게 진행할 방침이다.
또 광산구 첨단지구 일원에 주민 수요 맞춤형 자전거노선과 기반시설을 신설하고 공공자전거를 배치할 계획이다.
'영산강변 자전거마을 시범지구'는 기후위기와 교통혼잡 등에 대응하기 위해 구상됐다.
사업 대상지인 첨단지구는 영산강을 비롯해 산업단지 주변의 주거지역과 근린생활시설, 연구시설 등 업무시설이 밀접한 전형적인 근린주구 형태로 마을단위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추진하는데 최적의 장소로 꼽히고 있다.
김석웅 교통국장은 "자전거마을 사업이 성공적인 교통수단 전환 사례로 평가되길 기대한다"며 "시민이 직접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구상을 제시하는 주민설계단 활동이 혁신적 거버넌스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