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가운데) 개혁신당 대표가 20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개혁신당 중앙당 창당대회에서
이낙연(왼쪽) 새로운미래 인재영입위원장과 김종인(오른쪽)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수를 치고 있다. 2024.01.20. 뉴시스
이준석 개혁신당 당대표는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새로운미래'와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종민·조응천·이원욱 의원의 '새로운미래'가 28일 공동창당을 발표하고 당명을 '개혁미래당'으로 정한 데 대해 "무임승차는 지하철이든, 당명이든 곤란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개혁미래당 공동창당 기자회견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혁신당이 출범해서 개혁을 화두로 삼아 이슈를 만들어가는 상황에서, 미래대연합과 새로운미래가 합쳐져서 '개혁미래당'이라는 당명을 쓰겠다고 하는 것은 의도가 명백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집에 전화기가 두 대 있는 정도가 아니라, 옆에 신장개업한 중국집 이름 조금 알려져 간다고 그대로 차용하겠다는 것 아니겠나"라고 비유하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27일 국민의힘을 탈당, 최측근인 천하람·허은아·이기인을 비롯해 새로 영입한 김용남 전 의원 등과 함께 지난 20일 개혁신당을 창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