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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 야 '윤·한 현장 행보' 정치쇼 비판에 "비정해…사과하라"

"정치에도 최소한 예의와 금도 필요"

등록일 2024년01월24일 11시29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3일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을 방문해 피해

                         상황을 점검한 뒤 소방대원 대기 천막으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4.01.23.     뉴시스

 

 

국민의힘은 23일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의 충남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 행보를 '정치쇼'로 규정한 야당을 비판하면서 사과를 요구했다.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모든 것을 정쟁화하는 민주당 특유의 DNA는 서천특화시장 화재 현장에서도 여지없이 드러났다"며 "윤 대통령과 한 위원장은 물론 민주당 홍익표 원내대표까지 한달음에 서천으로 달려간 그 마음에 여야가 따로 있겠나"라고 전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정치쇼' 운운하는 민주당 모습은 무도함을 넘어 비정하다"며 "게다가 난데없이 허리 숙여 인사하는 한 위원장의 모습에도 조롱 섞인 억지 비난이 등장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야당 의원, 국무위원, 어린이 등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허리 숙여 정중히 인사한 것이 왜 비난의 대상이 돼야 하는 것인지 답답하다"고 덧붙였다.

정희용 원내대변인도 논평을 내고 "정치에도 최소한의 예의와 금도가 필요하다"며 "국정 운영의 책임을 지는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사고 현장을 찾아 크게 슬퍼하고 있는 국민들을 위로하고 조속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을 찾는 것은 당연한 책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변인은 "민주당은 이러한 현장 행보를 하나의 '정치쇼'로 폄훼했다"며 "민주당의 저급한 현실 인식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 사과할 것을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윤 대통령과 여당에 흠집을 낼 수 있을지 고민할 시간에 공당으로서 국민들을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고, 해야만 하는지 고민하기를 바란다"고 꼬집었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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