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사진=뉴시스 DB). 뉴시스
광주시가 시장에게 주요 정책을 보고하는 업무보고를 시민에게 직접하는 방식으로 전환한다.
광주시는 2024년 업무보고를 시민과 함께 지역현안을 고민하는 방식으로 개선해 운영한다고 23일 밝혔다.
업무보고는 24일부터 다음달 말까지 총 9차례 진행되며 '2024년 더 살기·더 즐기기·더 기업하기 좋은 광주'의 청사진과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시민들에게 제시한다.
또 광주시 실·국을 비롯해 전문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함께 논의하고 토론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24일 진행되는 첫 업무보고는 시청 중회의실에서 민생·경제분야를 주제로 펼쳐진다.
위니아 사태,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동성 위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인과 소상공인, 건설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경제난에 따른 피해업종 중점대책과 창업·실증 확대 방안 등을 논의한다.
이어 업무보고는 '교통' '출산·보육' '복합쇼핑몰' '통합돌봄 시즌2' '스포츠·관광' '걷고 싶은 길, 광주알이(RE)100' '청년정책' '대표축제' 등의 순서로 열린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2024업무보고는 실국이 시장에게 주요 정책의 방향과 계획을 보고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실질적 수혜 대상인 시민에게 보고하는 방식으로 전환된 것이 특징"이라며 "시정의 모든 정책이 서로 맞물려 이뤄지기 때문에 실국 간 개별 보고가 아닌 관련 실국이 협업해 함께 준비하고 보고하는 방식으로 운영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