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가 22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출마 사실을 알고
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출마를)결정하면 보고는 드리지만 허락을 받고 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2024.01.22 뉴시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가 오는 4월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유 변호사는 22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반드시 승리해 선진 대한민국으로 도약하는 발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분열된 보수를 하나로 만들어 미래를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묵묵히 노력했고 그 결실도 보았다”며 “이제 홀가분하게 대구의 부활을 위해 대구 달서갑에 출마하겠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가 22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2024.01.22 뉴시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총선 출마에 대해 사전 허락을 받았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총선 출마를)결정하면 보고는 드리지만 (출마)허락을 받고 하는 건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유 변호사는 2월 5일 예고된 박 전 대통령의 출판기념회와 관련해 “출판기념회 개최 일자나 전직 대통령으로서 격에 맞느냐는 고민이 있었지만 출판사의 강력한 요청에 의해 결정된 것이다”면서 “너무 정치 공학적으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복심으로 불리는 유영하 변호사가 22일 오전 대구시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4월 10일 실시되는 제22대 총선에서 대구 달서갑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 배려 차원의 ‘전략 공천’
가능성을 두고 지역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2024.01.22 뉴시스
한편 유 변호사는 경기도 군포에서 17, 18,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연속 출마했으나 모두 낙선했다. 20대 총선에서는 서울 송파구로 옮겨 단수공천을 받았지만 당시 김무성 대표의 옥쇄파동으로 출마하지 못했다.
또 2022년 4월 대구시장 출마를 선언했으나 국민의힘 경선에서 탈락했고, 5월에는 홍준표 시장이 내놓은 수성구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공천을 신청했지만 역시 탈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