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마크. (사진=뉴시스 DB).
해상풍력 반대를 위해 전남 영광군청 앞에서 집회를 하던 어민이 군수의 차량을 막아섰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영광경찰서는 영광군청 정문 앞 도로에서 집회 도중 강종만 영광군수의 업무용 차량의 통행을 막아선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30대 A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1시부터 영광군청 정문 앞에서 마을 어민 40여명과 해상풍력 반대 집회를 하던 중, 11시 50분께 강 군수의 차량이 군청에서 나오려고 하자 약 40분간 막아선 혐의다.
경찰은 현장에서 수차례 해산 명령을 내렸으나, 어민들은 응하지 않았고 경찰은 주도자인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업무방해죄와 일반교통방해죄 등을 적용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