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불법광고물 클린데이 캠페인. (사진=전남도 제공) 뉴시스
전남지역 일선 자치단체가 운영중인 불법광고물 금지구역 '클린존'이 톡톡한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동안 22개 시·군 어린이보호구역과 교차로 23개 지점을 클린존으로 시범운영한 결과, 안전사고를 유발할 수 있는 불법광고물 5만6154건을 정비했다. 월 평균 1만8700건, 단속지점별로 2400여 건이 수거된 셈이다.
불법 정당현수막 설치 건수도 11% 가량 줄었다.
수거된 불법현수막 중 5만460자은 물고기 모양의 자루 등으로 재활용돼 현수막 소각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도 줄였다.
이같은 성과를 인정받아 전남도는 행정안전부의 2023년 옥외광고업무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다.
불법광고물 클린존, 현수막 재활용과 함께 민·관이 함께한 클린데이·클린위크 캠페인, 전국 장애인체전 대비 불법광고물 정비 등도 호평받았다.
박우육 도 문화융성국장은 "이번 수상은 22개 시·군과 주민 참여로 이뤄져 더욱 의미있다"며 "도민의 쾌적하고 안전한 공간 조성을 위해 클린존 확대, 폐현수막 재활용 사업 등 옥외광고 분야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