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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이재명 위문 검토…비서실장·정무수석 등 움직일 듯

이 대표 회복이 우선…퇴원 후 방문 방안도 고려 박근혜 피습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쾌유 난 보내

등록일 2024년01월05일 09시53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괴한으로부터 흉기 피습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수술을 마치고 회복 중인 3일 서울 종로구

                               서울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앞에 경찰이 배치되어 있다. 2024.01.03.   뉴시스

 

 

대통령실은 흉기 습격을 당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병실로 수석급 이상 참모진을 보내 위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4일 확인됐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이관섭 비서실장 혹은 한오섭 정무수석 등 수석급 이상 참모가 이 대표를 찾아 위문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민주당 측과 소통했다"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이 대표의 건강과 회복이 먼저라는 점에서 참모들의 방문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분위기다. 이 대표가 충분히 회복된 후에 만나는 방안도 고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이 직접 문병을 하는 방안은 검토되지 않았다. 다만 대통령실 참모를 통해 쾌유를 기원하는 난 등을 전달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실제 지난 2006년 당시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 피습 사건 때 노무현 대통령은 박 대표의 병실을 방문한 비서실장을 통해 쾌유를 기원하는 난을 전달했다. 노 대통령은 "내각은 이번 사건에 대해 한점 의혹도 없도록 검경 합동수사를 통해 철저하고 신속하게 진상을 규명하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지난 2일 정부신년인사회에서 이 대표 흉기 피습 사건을 '테러'로 규정하고 "자유민주주의의 적"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 정말 하나된 마음으로 피해자를 위로하고 같은 마음으로 단호하게 대응해야 된다"고 밝혔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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