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는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정보보안 인재양성을 위해 이스라엘에서 개발된 클라우드 기반 사이버 훈련 시스템 사이버비트(Cyberbit)를 도입했다고 4일 밝혔다.

사이버비트는 실제와 유사한 가상 환경에서 사이버 공격과 방어 기술을 연습할 수 있는 세계적 수준의 교육 솔루션이다.

 전남대 정보보호특성화대학지원사업단은 이 시스템을 정보보안 전공의 교육과정, 특히 사이버 공방 및 실습 교과목에서 중점적으로 활용해 지역사회는 물론 국내외 사이버보안 요구에 부응하는 인재를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전남대는 사이버비트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학내 시스템보안센터 주관으로 사이버훈련 연구회를 구성, 정보보안 전공 교육에 활용하는 방안을 마련한다. 우수 학생을 해외기업에 인턴과정을 밟게 하거나 해외연수도 보내는 등 후속 지원에도 나설 계획이다.

전남대는 지난해 정보보호 특성화대학 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사업비 33억원을 지원받아 미래 정보보호 산업을 선도하는 인재양성에 나서는 한편 정보보안 전공을 신설, 올해부터 매년 30명씩 신입생을 모집하기로 했다. 또 인문 계열을 포함한 전교생 대상의 정보보안 마이크로디그리 교과과정을 개설하고, 향후 융합보안대학원 과정과도 연계하는 등 정보보안 인재양성의 메카로 발돋움한다는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