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규 광산구청장이 4일 도산동 한 경로당을 찾아 폐지를 수집해 모은 돈을 기부한 나삼오 어르신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경로당 어르신들과 기념촬영, 나삼오 어르신(맨 앞줄 중앙)이 손가락 ‘하트’ 포즈를 취하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4일 도산동 한 경로당을 찾아 폐지 수집금을 기부한 나심오 어르신(왼쪽에서 두 번째)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안부를 살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4일 폐지를 수집해 모은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한 나삼오(88) 어르신을 만나 감사 뜻을 전하고, 안부를 살폈다.
이날 나삼오 어르신이 이용하는 도산동의 한 경로당을 찾은 박병규 청장은 “자신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한 어르신의 따뜻한 마음이 새해 많은 시민에게 큰 감명을 줬다”며 “오히려 저희가 도와드려야 할 상황에서 기꺼이 가진 것을 내놓은 어르신께 광산구청장으로서 감사하고, 한편으론 죄송하다”고 인사를 전했다.
박병규 청장은 “더 힘들고 어려운 이들에게 위로와 힘을 준 어르신의 선한 영향력을 잊지 않겠다”며 “절박하고 절실한 곳에 먼저 손을 내밀고, 소외된 분들을 따뜻하게 보듬는 광산구 행정이 되도록 더욱 노력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나삼오 어르신은 최근 폐지를 주워 모은 32만 원을 추운 겨울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