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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이재명 피습에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빠른 회복 기원"

이재명, 대구 가덕도 방문 중 습격당해 한 "전말 밝히고 무거운 책임 물어야" "이상한 짓으로 흔들릴 민주주의 아냐"

등록일 2024년01월03일 02시38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영삼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 2024.01.01.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피습에 "이 사회에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겼다"며 엄정한 수사를 촉구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대전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전시당 신년 인사회에 앞서 취재진에게 "이 사회에서 절대로,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생긴 것"이라며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밝혔다.

그는 "방금 전에 이 대표께서 괴한으로부터 피습을 당했다는 뉴스를 봤다"며 "수사 당국은 엄정하고 신속하게 수사해서 전말을 밝히고 책임 있는 사람에게 무거운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 위원장은 이어진 신년 인사회에서 재차 "서로 응원하는 말씀을 나누기 전에 어두운 얘기 한 번 더 하겠다"며 "야당 대표가 백주대낮에 피습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는 이상한 사람 몇몇이 이상한 짓을 한다고 해서 흔들릴 정도의 민주주의를 가진 나라가 아니다"라며 "자유민주주의를 표방하는 헌법을 가진 국가고, 국민의힘이야말로 그 자유민주주의를 지키는 기둥"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을 때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 굳건히 하기 위해 빠른 회복을 기원하고, 엄정한 사실 확인과 처벌을 모두가 요구하는 것, 흔들리지 않는 것, 마치 제가 피습당했을 때처럼 생각해 주는 게 국민의힘이라는 수준 높은 정당, 수준 높은 시민이 동료 시민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그는 "다시 한번 이 대표의 빠른 회복을 진심으로 기원한다"며 "우리 사회는 이것보다 훨씬 더 나은 사회"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를 둘러보던 중 신원 미상의 남성에게 습격을 당했다. 이 대표는 왼쪽 목 부위에 출혈이 발생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해당 남성은 현장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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