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오전 대전 동구 대전역에 도착,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4.01.02. 뉴시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일 대전 유성구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아 참배를 진행했다. 한 위원장의 대전 방문은 지난해 11월 21일 법무부 장관 시절 이후 42일만이다.
한 위원장과 김형동 비대위원장 비서실장, 박정하 수석대변인, 이장우 대전시당 등은 이날 오전 10시께 대전현충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 후 묵념했다.
이날 현장에는 지지자와 유튜버 등 150여 명이 집결해 '한동훈 위원장님의 방문을 환영합니다', '한동훈은 오직 국민 위하여' 등 현수막을 걸고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한 위원장은 현장에 도착해 지지자들에게 편지를 받고 악수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일 오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사진= 국민의힘 제공) 2024.01.01. 뉴시스
그는 참배 후 기자들을 만나 "많은 국민들이 알고 계시는데 대전은 우리에게는 승리의 상징이다"라며 "당연히 제가 먼저 와야 될 일이고 당 행사 가서 많은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방명록에는 '선열들의 삶과 죽음을 배우고 동료 시민들과 함께 미래를 만들겠습니다'라고 작성했다.
한편 현장에는 정원철 해병대 예비역 전국연대 초대 집행위원장이 "한동훈 위원장님 채 일병 생일입니다. 참배하고 가달라"고 소리치기도 했다.
그는 기자들을 만나 "오늘이 채 상병의 생일"이라며 "대전 현충원에 있다. 저희가 원래 특검법을 요구하고 하지만, 생일이니까 와서 참배해줄 수 없겠느냐 그게 다다"라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11시께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대전시당 신년인사회에 참석한다. 오후에는 대구 국립신암선열공원 참배 후 대구시당·경북도당 합동 신년인사회와 '2024 대구·경북 신년교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