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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운동권 특권정치 청산해야…지역-비례 불출마"(종합)

'불체포 특권' 포기자에게만 공천 약속

등록일 2023년12월27일 02시31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리는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들어서고 있다. 2023.12.26.    뉴시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취임한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26일 취임식에서 "국민들 위에 군림하고 가르치려 드는 운동권 특권정치를 청산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내년 총선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며 지역구와 비례대표 불출마도 선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이재명 민주당이 운동권 특권 세력, 개딸 전체주의 세력과 결탁해 자기가 살기 위해 나라를 망치는 것을 막아야 한다"며 "우리가 반드시 이겨야 할 눈앞에 닥친 명분은 선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상식적인 많은 국민들을 대신해 민주당 이재명과 그 뒤에 숨어서 국민 위에 군림하려고 하는 운동권 특권세력과 싸우겠다"며 "호남에서, 영남에서, 충청에서, 강원에서, 제주에서, 경기에서, 서울에서 싸울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정교하고 박력있는 리더십이 국민 이해와 지지를 만날 때 나라가 발전하고 국민의 삶 좋아진다는 확신이 있다"면서 "정부 여당인 우리 정책은 곧 실천이지만 민주당 정책은 실천이 보장되지 않는 약속일 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상대 당대표가 일주일에 세 번, 네 번씩 중대범죄로 형사재판을 받는 초현실적인 민주당인데도 왜 국민의힘이 압도하지 못하는지, 함께 냉정하게 반성하자"며 "국민들이 합리적인 비판을 하면 미루지 말고 바로바로 반응하고 바꾸자"고 당부했다.

또 한 비대위원장은 "선당후사라는 말 많이 하지만, '선민후사'를 해야 한다. '국민의힘'보다도 '국민'이 우선"이라며 "'선민후사'를 실천하겠다"고 자신했다.

아울러 그는 당의 승리를 위해 불출마를 선언했다.

한 비대위원장은 "지역구에 출마하지 않겠다. 비례로도 출마하지 않겠다. 오직 동료시민과 이 나라의 미래만 생각하면서 승리를 위해 용기있게 헌신하겠다"면서 "승리를 위해 뭐든지 다 할 것이지만, 그 승리의 과실을 가져가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또 한 비대위원장은 더불어민주당과의 차별점으로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 포기를 내세웠다.

그는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하는 사람들만 공천할 것"이라며 "나중에 약속을 어기는 사람은 즉시 출당 등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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