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후 광주 북구 문흥동 한 도로에 첫 눈이 내리고 있다. 2023.11.17. 뉴시스
광주와 전남지역에 대설주의보와 한파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7일까지 최대 15㎝ 이상 눈이 내리는 곳도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16일 광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와 전남지역에 발령된 대설 예비특보가 오후 1시부터 대설주의보로 점차 격상됐다.
현재 광주와 전남 나주, 담양, 장성, 장흥, 해남, 영암, 무안, 함평, 영광, 목포, 신안, 진도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져 눈발이 날리고 있다.
이날 오후 5시 현재 적설량은 광주 2.1㎝, 장성 2㎝, 장흥 1.2㎝, 나주 0.7㎝, 목포 0.7㎝, 무안 0.6㎝, 화순 0.8㎝ 등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눈은 오는 17일까지 5~10㎝, 많은 곳은 15㎝ 이상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날 오전 최저기온이 0.8~3.8도까지 떨어지면서 광주와 전남 모두 한파주의보도 발령됐다. 오는 17일 오전 최저기온은 영하 9도~영하 3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흑산도와 홍도에는 강풍 경보가, 고흥·보성·여수·광양·순천·장흥·강진·해남·완도·영암·무안·함평·영광·목포·신안·진도 등에는 강풍 주의보가 내려졌다.
광주지방기상청은 "오늘과 내일 광주, 전남 서부를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고, 당분간 기온도 떨어져 춥겠다"며 "시설물 피해 예방과 빙판길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