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재활용품수거 전용봉투 보급 확대 업무협약. (사진 = 광주시 제공) 뉴시스
광주시가 한국환경공단·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재생원료를 활용한 재활용수거 봉투 보급 확대에 나선다.
광주시는 15일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대회의실에서 한국환경공단·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과 재생원료 활용 재활용품수거 전용봉투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광주시와 두 기관은 기존 고급 원료를 사용하는 재활용수거 봉투 대신 재생원료를 활용한 친환경 재활용수거 봉투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친환경 재활용수거 봉투는 전체 연료의 30%가 생활계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재생플라스틱으로 제작된다.
이번 협약으로 3개 기관은 ▲자원순환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천 ▲재생원료 공급 및 전용봉투 제작·보급 지원 ▲전용봉투 확대사용 홍보 ▲전용봉투 수요 발굴 및 향후 확대방안 마련 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앞서 광주시는 재생원료 사용 확대를 위해 광주도시공사 등 23개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 11월부터 재활용품수거 봉투 수요조사를 실시했으며, 폐기물이 다량 발생돼 재활용품 분리배출이 필요한 수요처 37곳을 발굴했다.
한국플라스틱산업협동조합은 생활계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한 재활용품수거 전용봉투 11만6000매를 제작, 오는 19일부터 우치공원·지하철역사·도서관·도매시장·자원순환가게 등 광주시가 발굴한 37개 기관에 배포할 계획이다.
한국환경공단도 지난 6월 폐합성수지를 재활용한 생활폐기물 수거 봉투를 시범 제작, 지역 공동주택에 2만매를 배포했다.
송용수 기후환경국장은 "올바른 분리배출 유도로 사용 뒤 폐기하는 기존 선형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자원을 지속적으로 순환시키는 순환경제가 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재활용품 분리배출 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단독주택·상가 등에 폐합성수지를 활용한 친환경소재 재활용품 전용봉투를 보급하는 등 자원재활용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