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크리스마스 케이크 모습.(사진=스타벅스 코리아 제공) 뉴시스
연말이 되면서 크리스마스 기간 한정 케이크가 속속 출시되고 있지만 높아진 물가 탓에 작년에 비해 가격이 인상된 경우가 늘어났다.
7일 식품 업계에 따르면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달 29일부터 크리스마스 홀케이크 예약판매를 진행했다.
스타벅스가 지난해에도 판매했던 크리스마스 케이크 '초콜릿 부쉬드 노엘'의 가격은 3만8000원으로 지난해 3만5000원이었던 것에 비해 8.57%(3000원) 올랐다.
또 다른 케이크은 '슈크림 트리 바움쿠헨'은 지난해 4만3000원에서 4만6000원으로 7%(3000원) 인상됐다.
SPC 파리바게뜨 크리스마스 케이크 사진.(사진=SPC그룹 제공) 뉴시스
다른 프랜차이즈의 경우에도 사정은 비슷하다. SPC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의 '위싱트리 케이크'의 경우 올해 3만7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000원 값이 올랐다.
CJ푸드빌이 운영하는 뚜레쥬르의 '부쉬드노엘'은 올해 2만7000원으로 작년보다 2000원 가격이 인상됐다.
투썸플레이스, 카페파스쿠찌 등 카페 프랜차이즈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케이크가 없어 단순 가격 비교는 어렵다.
다만, 생크림·딸기 등 비슷한 재료를 사용하고 가격이 1000~2000원 가량 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업계 관계자는 "케이크 제작에 소요되는 밀가루, 원유 등 전반적으로 원부재료 가격이 상승해 소폭 가격이 상승했다"며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