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염주종합운동장 리뉴얼 사업 변경 전 조감도. (사진=광주시 제공) 2023.12.06. 뉴시스
노후화 한 광주 염주종합운동장을 스포츠와 여가·오락시설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복합공간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6일 광주시 공무원 연구모임인 피지컬6가 용역과제를 통해 제시한 염주종합운동장 리뉴얼을 통한 스포테인먼트 복합공간 조성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에 따르면 염주종합운동장 내 염주종합체육관은 1987년·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은 1991년·월드컵경기장은 2002년에 문을 열었다.
해당 시설은 노후화에 따른 균열·누수·부식 등의 현상이 발생하는 등 물리적 상태가 악화하고 있다.
또 종합운동장 부지 내 자리한 롯데마트 월드컵점과의 대부계약도 만료를 앞두고 있다. 계약 만료 시점은 2027년 1월 17일이다. 계약이 끝나면 현 건물은 광주시로 기부채납된다.
피지컬6는 기존 노후화 한 체육시설과 계약 만료를 앞둔 롯데마트 월드컵점을 활용, 새로운 복합공간을 조성하자는 의견을 제시했다.
종합운동장 내 승마장을 외곽 유휴부지로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생활체육시설·수영장·스포츠기념관·볼링장·헬스장·요가·필라테스·실내테니스장·IT스포츠관·푸드코트·실내골프연습장 등 복합 스포츠시설을 조성하는 방안도 보고서에 담았다.
이 밖에 올림픽기념국민생활관 활용 방안, 월드컵경기장 활성화, 야외공원 조성 등의 계획도 수립했다.
피지컬6 관계자는 "새로운 놀거리·볼거리·즐길거리를 시민들에게 선사할 수 있는 문화·체육·관광이 융복합된 스포츠 복합공간을 조성하자는 취지"라며 "이는 도시활력에 시너지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지컬6의 이 용역과제는 광주시장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시는 공무원이 자체적으로 용역을 추진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그간의 공직자 연구모임의 운영 방식을 개선했다. 조직 내 자발적 학습문화를 조성, 공무원의 정책개발 역량을 강화하고 연구 성과를 활용, 시정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20여 팀을 선정해 공직자 연구모임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