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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국키맨 선택]보폭 넓히는 이낙연, 이재명 견제 '잰걸음'

최근 이재명 사법리스크가 당 도덕성을 상실시켰다고 비판 이낙연, 연대와공생 포럼 참석…당의 무기력증 지적 가능성도

등록일 2023년11월26일 11시25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후 제주대학교 사회과학대학 중강당에서 '청년과 대한민국 생존 전략'을 주제로 특별 강연하고 있다. 2023.09.22.    뉴시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가 내년 총선을 앞두고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 전 대표는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이재명 대표 체제에 대한 비판을 쏟아낸 데 이어 이 전 대표의 싱크탱크가 지지세 확장에 나서는 모양새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기지개를 키기 시작한 이 전 대표가 당 내 비명계를 규합해 이재명 대표 견제에 나서는 수순을 밟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비명계의 공정한 공천 확보를 지원해 내년 4월 여의도에 입성할 경우 당내 입지를 다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의도로 보인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전 대표는 오는 28일 이낙연계 싱크탱크인 연대와공생이 주최하는 '대한민국, 위기를 넘어 새로운 길로' 학술 포럼에 참석한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경제 위기, 정치 위기, 외교·안보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모든 세션에 토론자로 참여한다.

연대와공생 측은 "이번 행사는 이 전 대표가 미국에서 귀국하고 연대와공생 상임고문에 취임한 뒤 처음으로 개최하는 공개 학술행사"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특히 이 전 대표는 이영재 한양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교수가 정치적 양극화에 대해 발제하는 세션에서 민주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민주당이 당면한 문제를 지적하고 해법을 제시하며 지지세를 모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이 전 대표는 언론 인터뷰에서 이재명 대표를 향해 "본인의 사법 문제가 민주당을 옥죄고 그 여파로 당 내부의 도덕적 감수성이 퇴화하고 당내 민주주의를 억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전 대표는 "사법적 문제가 다른 것을 가리는 현상이 장기화하고 있다. 이것을 해결하지 못하고 그대로 가고 있다"며 "굉장히 심각하다고 본다"고 직격했다.

개딸(개혁의딸)로 대표되는 당내 팬덤 정치 현상에 대해 "교통처럼 안전거리 같은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성인이 되면 사춘기 때와 달리 개인 간에 적정 거리를 두게 된다. 그런 거리를 두는 것이 어떤가 싶다"고 말했다.

또한 측근들에게는 "전우들의 시체 위에서 응원가를 부를 수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명계에 대한 공천 학살이 현실화될 경우 총선 지원은 없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해석된다.

일각에서는 이 전 대표가 당내 세력화에 나선 비이재명계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이 전 대표는 정풍운동을 기치로 출범한 비명계 의원 모임 '원칙과 상식'에 대해 취지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낙연계는 이 대표의 행보에 대한 과도한 정치적 해석에 선을 긋고 있다.

이낙연계 윤영찬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전 대표가 비명계의 구심점이 될 가능성이 있느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원로로서 당과 국가를 걱정하시는 마음은 알지만 당에서 한 발 떨어져 계신다"며 "당장 이 전 대표가 구심점이 되는 일은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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