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지사(앞줄 오른쪽 네 번째)를 비롯한 주요 내빈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1.23.    뉴시스

전남도는 23일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제30회 전남 장애인 한마음 대축제'와 '제22회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김영록 전남도지사와 도의회 최선국 보건복지환경위원장, 신민호 기획행정위원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와 장애인 동거부부 합동결혼식, 장애인 어울림 한마당 축제로 펼쳐졌다.

기념식에선 장애인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로 이재옥 전남지체장애인협회 해남군지회장 등 16명이 도지사상을 받았다.

기념식과 함께 그간 여러 사정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12쌍의 장애인 부부가 많은 이들의 축복 속에서 화촉을 밝혔다.

결혼식을 올린 부부에겐 2박 3일간 신혼여행을 지원해 행복한 삶을 응원했다.

                   전남도지사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전남도 제공) 2023.11.23.   뉴시스

어울림 한마당에서는 초대가수 공연, 장애인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등을 통해 장애인 가족 모두가 하나 되는 소통과 화합의 시간을 보냈다.

'찾아가는 전남행복버스' 부대행사에선 행사장을 찾은 장애인들에게 혈당검사 등 기초의료검사, 네일아트, 이·미용서비스 등을 제공해 큰 호응을 얻었다.

김영록 지사는 "전남 14만여 장애인 모두의 삶이 바뀌는 전남 행복 시대를 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특히 장애인 일자리를 확대하고 장애인 콜택시 확대 등 이동권 보장에 힘쓰고, 문화·체육 등 여러 분야에서 장애인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누리도록 각종 복지시책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