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열린
2022~023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34라운드 리버풀과 경기 중 모하
메드 살라와 공중 볼을 다투고 있다. 손흥민은 후반 32분 팀의 두 번째 골(리그 10호)을
넣으며 1골 1도움에 7시즌 연속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고 팀은 3-4로 패했다. 2023.05.01. 뉴시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가 9월 PFA(프로축구선수협회) 팬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PFA는 23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살라가 PFA 팬 선정 EPL 9월 이달의 선수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PFA는 지난 6일 팬 선정 2023~2024시즌 EPL 9월 이달의 선수 후보를 발표했다. 수상자인 살라뿐 아니라 9골로 리그 득점 1위인 엘링 홀란드(맨체스터 시티), 아스널의 부카요 사카, 뉴캐슬 유나이티드 측면 수비수 키어런 트리피어, 토트넘홋스퍼 미드필더 제임스 매디슨 등이 이름을 올렸다.
특히 한국 축구 대표팀과 토트넘의 주장직을 맡고 있는 손흥민도 후보에 선정됐다. 9월에만 6골을 넣은 공을 인정받았다.
실제 수상까지 이뤄내진 못했다. 손흥민이 아닌 살라가 팬들로부터 가장 많은 선택을 받으며 9월 PFA 팬 선정 이달의 선수가 됐다.
EPL 사무국에서 선정하는 9월 이달의 선수상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손흥민은 지난 13일 살라 등과 경쟁했던 사무국 선정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손흥민의 개인 통산 네 번째 수상이었다. 2016년 9월, 2017년 4월, 2020년 10월에 이어 3년 만에 다시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이로써 손흥민은 앨런 시어러, 티에리 앙리, 프랭크 램파드, 브루노 페르난데스, 살라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한편 손흥민은 오는 24일 오전 4시 풀럼과의 리그 9라운드를 앞두고 있다. 이날 경기서 승리하면 다시 리그 선두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