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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 노르웨이 대사와 재생에너지 협력 논의

주한 노르웨이대사 사절단 전남도 방문 노르웨이 정부·기업-전남도 가교역할 기대

등록일 2023년10월24일 02시14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노르웨이 대사와 간담회 하는 김영록 지사    뉴시스

 

 

김영록 전남지사가 23일 오전 도청에서 안네 카리 한센 오빈드 주한노르웨이대사를 만나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분야 협력과 지역 발전을 위한 교류방안을 협의했다.

이번 만남은 기후변화에 따른 지속 가능한 해양·재생에너지 발전 확대를 위해 대사관 측의 요청으로 이뤄졌다. 주한 노르웨이 대사는 이날 해상풍력 연관기업·에너지협회 관계자 등 비즈니스 사절단 18명과 동행했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전남은 신안 8.2GW 해상풍력단지를 포함해 여수, 영광, 진도 등에서 30GW 규모의 해상풍력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특히 신안 흑산도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3.6GW 부유식 해상풍력사업도 계획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대규모 해상풍력단지 조성과 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해 특별법 제정 등 각종 제도 개선, 해남 화원산단 개발을 통한 전용항만·배후단지 확보, 글로벌 해상풍력 기업 유치에도 힘을 쏟고 있다"며 "노르웨이 비즈니스 사절단의 이번 방문이 최고의 해상풍력 사업 여건을 갖춘 전남에 대한 투자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주한 노르웨이 대사는 "노르웨이는 대한민국 재생에너지의 중심지인 전남과 해상풍력, 조선·해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길 희망한다"며 "앞으로 전남도와 노르웨이 정부·기업의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답했다.

주한 노르웨이 대사는 김 지사와의 면담 이후 비즈니스 사절단과 함께 목포신항과 해남 화원산단을 방문해 해상풍력 전용항만 및 배후단지 개발 현장을 살펴보고 전남도와 실질적 협력 방안 등을 구상한다.

전남은 글로벌 터빈기업인 베스타스 등 세계 해상풍력을 선도하는 유럽 기업이 이미 눈독을 들이고 있는 시장이다.

전남도는 올해 1월 8.2GW 선도사업(99MW)의 공사 착공을 시작으로 2024년 한화건설(400MW), 남동발전(300MW) 사업이 순차적으로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 1단계 사업 해상풍력 집적화단지(4GW)도 연말까지 지정 신청할 계획이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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