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청 전경. 2023.02.20. (사진=광주 남구 제공) 뉴시스
광주 남구의회가 정율성 흉상이 두 차례 훼손된 것을 두고 강력한 법적 대응을 촉구하고 나섰다.
광주 남구의회는 19일 성명을 내고 "남구는 정율성 흉상을 훼손한 보수단체 회원에 대해 민·형사상 책임을 물어 강력 처벌하고 관리 감독을 철저히 하라"고 밝혔다.
의회는 "정율성 기념사업이 국가보훈부 장관의 말 한마디로 혼선을 빚고 있고, 이념 갈등으로 비춰지고 있다"고 했다.
또 "급기야 정율성거리에 조성된 흉상마저 훼손됐고, 이를 관리하는 남구는 복원·철거를 결정하지 못한 채 파손 상태를 존치하고 있다"며 남구의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
앞서 보수단체 한 회원이 지난 1일과 14일 남구 양림동에 위치한 정율성 흉상을 떨어뜨려 훼손한 것과 관련해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