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한일·일한 친선협회 대표단을
접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0.13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한국과 일본의 왕래와 인적교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일 관계가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유흥수 한일친선협회 중앙회장, 가와무라 다케오(河村 建夫)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을 포함한 한일·일한 친선협회 대표단을 접견했다.
윤 대통령은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 발표 25주년인 올해 한일 합동친선대회가 개최된다"며 축하했다. 양국 정부 상황과 코로나19 등으로 중단됐던 '한일 합동친선대회'는 올해 5년만에 개최된다.
윤 대통령은 "코로나 이후 양국간 왕래와 인적교류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다"며 "한일 관계의 개선과 발전이 곧 양국 국민의 바람이자 뜻임을 방증한다"고 했다.
이어 양국 친선협회가 미래 세대, 지방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서로 교류, 협력하고 신뢰를 쌓아가면 한일 관계가 과거 가장 좋았던 시절을 넘어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양국 국민간 상호 이해를 높이고 우호 협력관계를 증진하는 데 양국 친선협회의 변함없는 역할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가와무라 다케오 일한친선협회 중앙회 회장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대통령실 제공) 2023.10.13 뉴시스
가와무라 일한친선협회 중앙회장을 비롯한 일본 내 각 지역 협회회장들은 한일 관계 개선의 효과를 일본 국민들도 잘 느끼고 있다고 화답했다.
그는 "양국 미래세대간 활발한 교류가 필요하다"며 "그 일환으로 양국 청년간 수학여행 프로그램을 재개하고 활성화하는 것도 좋을 것"이라고 제안했다.
일본 공영방송 NHK는 지난 12일 보도를 통해 일한의원연맹의 간사인 다케다 료타(武田良太) 전 총무상 등이 1998년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 공동선언(김대중-오부치 게이조 공동선언)' 25주년을 맞이해 윤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다케다 간사는 외교, 민간 교류를 통해 한일 관계개선 움직임을 뒷받침하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