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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디지털 기반 노인성 뇌질환 핵심연구 플랫폼 구축

호남권 유일 교육부 램프(LAMP) 공모사업 선정…국비 155억 확보 조선대학교 주관 뇌·신경과학·기초의학 분야 중점테마연구소 운영

등록일 2023년10월08일 08시32분 트위터로 보내기 네이버 밴드 공유


                                                          광주시청 전경    뉴시스

 

 

광주시는 교육부에서 올해 처음 공모한 램프(LAMP)사업에 최종 선정돼 국비 155억 원을 확보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광주시는 오는 2028년까지 5년간 국비 155억 원을 포함 총 168억원을 투입, 호남권 최고의 디지털 기반 노인성질환 핵심연구 플랫폼을 구축한다. 이를 통해 노인성 뇌질환 중심의 예방·치료 원천기술 개발과 조기 사업화, 고용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램프사업은 기존 과제 중심의 연구 지원에서 벗어나 대학이 연구소를 관리·지원하는 체계를 갖추고, 학과·전공의 칸막이 없이 테마 중심 혁신적 공동연구를 신진 연구인력과 함께 수행하는 사업이다.

올해 선정된 기관은 총 8개 대학으로 호남권에서는 조선대학교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노인성 뇌질환은 원인이 다양하고 퇴행성 특징을 보여 원인 규명과 치료가 어려운 복합 난제로 분류된다. 가속화하는 고령화를 고려할 때 구축된 대규모의 노령인구 추적 코호트와 정밀 생체·의료 빅데이터 분석을 기반으로 치매를 포함한 노인성 뇌질환에 대한 핵심 원천 연구개발과 연구인력 양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광주시는 이 사업으로 국내 최대 규모 개인 생체·의료 딥앤빅(Deep and Big) 데이터를 활용해 뇌신경계 질환 발병기전과 원인규명 및 예방, 치료 예후 예측까지 가능한 뇌 아바타를 구현하는 한편 기업과 연계한 디지털·바이오 뇌 아바타 모의실험을 통해 맞춤형 치료기술 개발과 사업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업에 참여하는 신진인력의 취·창업과 기업유치, 사업화에 따른 기업 매출 향상 등 성과 창출을 예상하고 있다.

김용승 인공지능산업실장은 "교육부가 올해 처음 공모한 램프사업에 조선대학교가 호남권에서 유일하게 선정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뇌·신경과학·기초의학 연구의 저변을 확대하고, 광주시 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를 더욱 확장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뉴시스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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